"우리 참여로 힘 받는 활기찬 지역사회"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오는 31일 기금모금만찬
행사 안내를 위해 변성림(이사장), 연수진(이사), 조지영(사무총장)씨가 본보를 방문했다. 올해의 만찬 주제인 ‘Engage, Empower, and Energize our Community’를 설명하며 ‘우리의 참여로 힘을 받는, 활기찬 지역사회’가 주제인 만큼 개인과 기관, 단체가 후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인 복지 센터는 1974년 워싱턴 지역 이민자들을 돕기위한 비영리 단체로 설립, 폭넓은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45년간 꾸준히 제공했다.
복지센터는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독거 어르신 방문 서비스, 청소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가동해 연간 1만3천여명의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 동반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 공헌 봉사활동으로 지역 정부들도 복지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연수진 이사는 “ 지난해 처음, 하워드 카운티의 지원을 받아 엘리컷 시티 사무실의 사회 복지 업무 서비스 기간을 주 3일에서 5일로 연장하게 됐다”며 “페어팩스 카운티의 지원금 역시 증가돼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종전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빌 사무실 업무도 지난 가을 재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는 31일에 열릴 복지센터의 기금 모금 만찬에는 매년 워싱턴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과 복지센터의 후원자들, 자원봉사자 36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메릴랜드주 영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후원자와 봉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복지센터는 유네스코 대사로 내정된 김동기 총영사, 존 쿡 브레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샤론 블로바 수퍼바이저회 위원장, 건 리 경찰에게 공공 봉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원진 교육학 박사와 열린문 장로교회는 지역사회 봉사상,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은 김진,신연실, 김은호, 이취경, 이현주, 이정자, 박상옥씨가 받는다.
변성림 이사장은 “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다시 자원봉사자로 섬기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고단한 이민사회에서 혈육만을 중시하던 풍토가 함께 나누며 봉사하는 분위기로 확산되고 있음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지영 사무총장은 “차세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위한 매우 중요한 현안임에도 아직 그랜트를 받지 못 해 커버되지 않고있다”며 “기금 모금 만찬의 자체 펀딩을 통해 생기는 수익금은 Youth Program 확대에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차세대에 전통문화 전수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JUB 문화센터(원장 변재은)의 학생들이 참여해 ‘난타’와 ’동심’을 공연한다.
기금모금만찬 참여 및 후원문의: 703-354-6345, 240-683-6663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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