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도시 속 도시' 허드슨야드의 '엣지'와 '베슬'

뉴욕의 새 관광 명소 2제

'도시 속의 도시' 허드슨야드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버린 거대한 프로젝트가 드디어 완성됐다. 파웨스트사이드에 250억 달러가 투입돼 오늘(15일) 일반인에게 문을 여는 허드슨야드가 그것.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꿔버린 허드슨야드 프로젝트의 거대한 위용은 허드슨강 건너 뉴저지에서도 맨해튼 곳곳에서도 볼 수 있다. 사무용·주거용 빌딩 10개가 들어서 과거 텅 비어 있던 허드슨야드 조차장 상공을 거대한 빌딩 숲으로 뒤덮고 있다.

특히 허드슨야드는 도시의 모든 기능을 갖춘 '도시 속의 도시(City within a city)'로 9·11테러 같은 외부의 위협이나 몇 년 전 뉴욕을 강타해 맨해튼을 물바다로 만들었던 허리케인 '샌디' 같은 수퍼스톰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없는 불편이 따르는데 하이라인파크를 통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바로 이 난공불락의 견고한 '요새(Castle)'에 호기심 많은 뉴요커는 물론 전 세계 호사가들을 불러들일 명소들이 대거 탄생했다. 오는 4월 5일 개관 공연으로 '사운드트랙 오브 아메리카'를 무대에 올릴 예정인 퍼포밍아트센터 더 셰드(The Shed), 유명 셰프들의 레스토랑,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 등이 들어선 쇼핑몰, 한복판에 자리잡은 고급 호텔 에퀴녹스도 관심을 끌지만 호사가들의 관심은 다른 두 곳에 쏠리고 있다.

바로 하늘에 매달린 야외 고공전망대 '엣지'와 인공 산 '베슬'이 그곳이다. 중앙일보 '위크엔' 독자들을 위해 이 두 곳을 먼저 소개한다.

서반구 최고 고공전망대 '엣지'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주변 풍경을 새로운 높이,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명소.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록펠러센터의 '톱 오브 더 록' 전망대 같은 친숙한 전망대, 또 비교적 새로운 명소인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전망대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허드슨야드 30번지 마천루에 설치된 '뉴욕 엣지(New York Edge)'는 지상에서 1100피트(100층 높이)에 삼각형으로 삐죽 돌출되어 있는 야외 전망대. 엠파이어나 록펠러센터의 전망대가 빌딩 지붕 위에 '안전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 아찔함을 실감할 수 있을 터.

가장 먼저 지상 100층 높이의 허공에 붕 뜬 채 바라보는 주위 풍경. 뉴욕 시가지와 허드슨강, 뉴저지 일대는 물론 멀리 베라자노브리지 너머로 대서양(사실은 브루클린 앞바다)까지 보인다. 게다가 바닥 일부는 강화유리가 설치되어 있어 발 아래로 맨해튼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돼 있다.

아마도 공포영화 도입부처럼 전망대 입구에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출입금지' 푯말이라도 달아야 할 듯. 물론 전망대 사방으로 9피트 높이의 유리 가림막이 세워져 있어 추락 위험은 없다. 올 연말 일반 공개 예정.

구름 사다리 같은 인공 산 '베슬'

오늘(15일)부터 일반 공개되는 '베슬(Vessle)'은 마치 항아리처럼 생긴 형태로 빌딩 숲속 공원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선 데다가 얼기설기 엮은 듯한 기묘한 모양 탓에 건설 당시부터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린 '물건'. 하지만 유명 영국 건축가가 설계하고 무려 2억 달러가 투입돼 완공된 무척이나 비싼 '작품'이다.

누구나 마치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입구에 도착해 2500개나 되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통형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 전망대(150피트)에 다다른다. 미로처럼 생긴 통로를 따라 걸으면서 운동도 하고 확 달라진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도심 속의 '인공 산'인 셈. 앞으로 뉴요커들은 이곳에서 프로포즈하는 연인이나 조깅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료 입장이지만 줄이 길어져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일을 막기 위해 사전 예약 필수. 웹사이트(www.hudsonyardsnewyork.com/discover/vessel)에 접속하면 예약 가능한 날짜와 시간이 진행 순서에 따라 표시된다. 2주 전부터 예약 가능하지만 14일 현재 매진 상태이므로 참고할 것.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