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신부'의 갓난아이 죽음, 여론 바꿨다
"아이들은 구제해야 한다"
영국 정부, 귀환 방법 논의
영국 더 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이 영국 여성들과 IS 조직원 사이에서 출생한 어린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민권을 박탈당한 샤미마 베굼(19)의 아이가 지난 7일 시리아 난민캠프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태어난 지 약 3주 만에 숨진 데 이어 IS에 합류한 영국 국적의 자매가 5명의 아이를 둔 상황에서 추가로 국적을 상실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실상 방치된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은 당시 베굼의 시민권을 박탈하면서 IS에 합류한 여성들에게 태어난 아이들 수백명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시리아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오도록 하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의 비극은 여론을 바꿔놓았고,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졌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