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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보다 교외로…외곽지역 신축 증가

NAHB, 2017년 신규주택 비교 분석

2005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던 교외주택 신축이 2014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던 교외주택 신축이 2014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4년 간 꾸준히 늘어…7만 9100채
평균 주택사이즈 2148스퀘어피트
도시보다 싼 재료 이용 건축비 낮춰
'오너 빌트' 도심보다 3배이상 많아


2017년 미 전국의 84만8000채의 단독주택 건설 중 7만9000채가 교외 지역에서 건설됐다. 교외지역 신축주택은 2005년 22만3800채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다가 2014년(6만3300채) 이후 반등하여 4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NAHB(전국 주택건설연합)가 교외지역에서 건설된 신축주택의 특성을 분석했다.

◆교외지역 건설 규모

2005년 22만 3800채로 주택 건설 붐이 정점에 이른 후 2011년 5만 6600채로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2012년(7만4900채)과 2013년(6만7600채) 등락을 거듭하다가 2014년(6만3300채)부터 2015년 6만8300채, 2016년 7만6200채, 2017년 7만9100채로 점점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프 참조>

대도시 권과 교외지역을 합한 건설 규모도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반등하는 동일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2017년 도시와 교외지역을 합한 숫자는 84만8000채였다. 이는 2011년 최저 수준에서 97% 회복한 수준이지만 2005년 최고 수준에 비하면 아직도 50% 낮은 수준이다.

반면에 교외지역 단독주택 건설은 2017년 7만9000채로 2011년 저점 대비 40% 증가했으나 2005년 피크 기간에 비하면 여전히 65% 낮은 수준이다.

◆신축 주택 사이즈

신축 단독주택의 규모는 78%가 1600~4000스퀘어피트 생활공간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600스퀘어피트 이하는 12%, 4000스퀘어피트 이상은 10% 정도다.

대체적으로 교외지역의 단독주택은 대도시보다 수 백스퀘어피트 작다. 2017년 건설된 교외지역 평균 주택사이즈는 2148스퀘어피트, 대도시 지역은 2639스퀘어피트로 나타났다. 중간값은 교외지역 1900스퀘어피트, 대도시 지역은 2400스퀘어피트다.

교외지역 신축 주택의 특징은 대부분 맞춤형 주택으로 자신의 땅에 한 채의 주택을 짓는 것이다. 집을 직접 지을 경우 두 가지로 구분된다. 센서스국의 분류로는 주택소유주가 컨트랙터를 고용하여 집을 짓는 경우에는 컨트랙터 빌트(contractor built), 자신이 직접 집을 짓는 경우는 오너 빌트(owner built)로 구분된다. 도시지역은 건축업자가 지은 비율은 11.5%, 오너 빌트는 5.4%에 불과하고, 판매나 임대를 위해 짓는 주택단지 건설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에 2017년 교외지역에서 판매나 임대를 위해 짓는 건축은 47.2%로 절반 이하였고, 건축업자가 지은 비율은 36%, 직접 지은 비율은 1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커스텀 홈으로 짓는 오너 빌트는 교외지역이 대도시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신축주택 가격

교외지역에 신축되는 단독주택은 사이즈도 다소 작고 가격도 도심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판매를 위해 신축한 교외 주택의 평균가격은 24만 5552달러로 대도시 지역의 36만 5708달러보다 33%가 낮았다. 중간가격으로 비교하더라도 교외지역은 21만3000달러로 도시 주택의 32만4000달러 보다 34%가 낮았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은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 2017년 판매용 교외주택은 스퀘어피트 당 96.70달러, 대도시 지역은 107.90달러로 10% 낮았다. 교외지역 단독주택의 중간값은 스퀘어피트 당 88.30달러, 대도시 지역은 100.5달러였다. 특히 교외 지역의 주택은 값이 싼 건축재료를 이용, 평균가격을 낮췄다. 2017년 교외 신축주택의 절반 이상(55.7%)이 외벽 소재로 스타코 시공 대신 비닐 사이딩을 사용했다.

두 지역 사이의 신규주택 구입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2017년 대도시 지역 단독주택은 68.4%가 컨벤셔널 론, 교외지역은 76.5%가 컨벤셔널 론을 받았다. 그리고 대도시 지역 구입자의 20%가 FHA, VA론을 받은 반면 교외지역 주택 구입자는 4.4%에 그쳤다.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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