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카지노 산업 유치, 주민들 손에 결정되나
하원소위 관련 법안 통과
상·하원 통과시 주민투표
▶주요 쟁점은 = 경마와 카지노 시설 유치를 위한 법 개정이 주요 쟁점이다. 주법상 경마와 카지노는 불법이다. 만약 관련 시설을 유치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한다. 의회에서는 오는 2020년 11월 선거에 카지노 등 도박 시설 유치를 위한 법 개정 여부를 조지아 주민들이 투표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이다.
▶도박시설 어디에 들어서나= 의회내 카지노 시설 유치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애틀랜타나 사바나 등 대도시가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MGM과 같은 호텔 기업들도 애틀랜타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마 시설의 경우 어거스타나 콜럼버스 등 조지아 외곽 지역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찬반 이유는= 우선 카지노 유치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중독, 범죄 등 사회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허용을 주장하는 의원들은 호프 장학금 등 교육 기금의 주요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최근 이슈가 된 이유는= 카지노와 같은 도박 산업 유치 법안은 매년 제기되어 왔으나 네이선 딜 전 주지사를 비롯한 수뇌부의 반대로 무산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우선 데이빗 랄스턴 하원의장이 “도박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조지아 인근에 1-2곳의 카지노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지지여론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 역시 “카지노에는 반대하나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할 일”이라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28일에는 하원 소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이 특별한 논쟁없이 통과가 이뤄졌다.
▶법안 통과 어떻게 진행되나= 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은 상·하원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양원에서 통과가 이뤄지면 오는 2020년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도박시설 유치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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