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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저알코올' 음료 개발에 승부수

주당 입맛 변화 기호 달라져
수입맥주·와인이 시장 잠식

주당들의 입맛이 일반 맥주에서 수제맥주나 멕시코산 맥주와 와인, 하드리커 등으로 분산되면서 유명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의 모회사 앤하우저-부시 인베브(AB InBev)가 대체 알코올 음료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AB 인베브는 버드와이저와 버드 라이트 판매량은 지난 4분기에도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저탄수화물과 저알코올 신제품들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주조업체인 AB 인베브는 최근 수년 동안 판매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주당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업체들과 맞서 싸워야 되고, 2016년 SAB밀러 인수로 1000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등 안팎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28일 발표된 4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AB 인베브의 매출은 2.4% 떨어진 14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30억4000만 달러에서 4억5700만 달러로 급락했다. 하지만 북미 시장의 경우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0.4% 하락했는데 1년 전 같은 기간에 기록한 1.2%와 비교하면 많이 개선된 것이다. 미국 전체 시장 지분은 0.2%포인트 떨어졌는데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의 하락폭이다.

AB 인베브는 매출 하락 대응 방안으로 중심 브랜드에 향을 가미하거나 리미티드 에디션, 또는 고가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생산 품목 다양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초 캔에 담긴 칵테일 제조사와 고급 양주 제조사를 인수했다. 비맥주 부문을 더욱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알코올 함유 탄산수(spiked seltzer)와 에너지 드링크류도 포함되어 있다.

저알코올 맥주의 하나인 미켈롭 울트라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유기농 버전 신제품과 저칼로리, 저알코올 탄산수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미켈롭 울트라는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들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며 맞대결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대형 맥주제조사들의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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