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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기독교] 교회가 맛 보아야 할 것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든 드라마(SKY 캐슬)가 있었다. 남편을 출세시키고 자녀를 명문대학교에 보내려고 사교육을 시키는 치열한 어머니들의 욕망을 드러낸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왜 이 어머니들은 자신의 모든 것들을 다 바쳐서 이런 삶을 살까. 한국 사회에서 신분과 학벌이 주는 혜택을 이미 맛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세상이 주는 이익을 얻는 특정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로지 한 방법만 고수하고 매진하는 것이다.

그러면 교회는 무엇을 맛보았을까. 교회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내세의 천국에 대한 소망을 품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회는 천국 소망이 아닌 이 세상의 즐거움에 붙잡혀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교회는 덩치는 커졌지만 참된 영적인 힘을 잃고 말았다.

C. S 루이스는 "교회가 힘을 잃는 것은 교회가 천국 소망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국 소망을 잃은 교회는 어떻게 될까. 세상의 것들을 소망으로 삼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교회는 이 세상의 것들로 채워지지 않는 거룩한 욕망이 있는데도 천국 소망의 맛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세상적 즐거움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결국, C. S 루이스의 말대로 "세상에는 딱 두 종류의 인간밖에 없다. 하나님께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하는 인간들과, 하나님의 입에서 끝내 '그래, 네 뜻대로 되게 해주마'라는 말을 듣고야 마는 인간들이 있을 뿐"이다.

결국, 천국 소망을 맛보고 전해야 할 교회가 세상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고 즐거움에 빠져 교회의 큰 건물이나 사람의 수가 중요하고 예배도 선교도 눈에 보이는 것들에 집착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는 중요한 가치가 되고 측량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외적인 요소에 사람들이 몰리고 그런 것들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 맛을 본 교회는 그 혜택을 내려놓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제자의 길이며 천국의 길이다. 교회는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 교회는 천국의 맛을 보고 그 맛을 알게 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알게 하고 그 기쁨을 누리게 해야 한다. 그러면 교회는 변질하지 않고 새롭게 될 수 있다.

kim0409@gmail.com


김병학목사 /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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