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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년만의 2월 등판

에인절스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4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4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9년 시즌 첫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역투하며 5년만의 풀타임 소화란 목표를 향해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류현진은 24일 애리조나주의 캐멀백 랜치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수 러셀 마틴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1회초 몸이 덜 풀린듯 첫 타자 콜 캘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사 1루 상황에서 2번타자 피터 브루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새해 첫 아웃 카운트를 기록했다.

이어 3번타자 포수 케반 스미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4번타자 제러드 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데니스 산타나와 교대됐다.

이날 13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몸 상태도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2월 실전 등판은 어깨ㆍ팔꿈치 수술후 처음으로 "스케줄대로 가고 있다.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기분 좋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컷패스트볼 구사를 늘린데 이어 올해는 좌타자 바깥쪽 공략을 위해 새로 장착한 슬라이더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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