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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디바' 칼라스가 돌아왔다

LA오페라 이번 시즌 하일라이트 공연 홀로그램 영상기술 진짜로 살아있는 듯

지난해 1월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된 마리아 칼라스의 홀로그램 콘서트 모습.

지난해 1월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된 마리아 칼라스의 홀로그램 콘서트 모습.

LA오페라의 폐막 작품인 '라 트라비이타'

LA오페라의 폐막 작품인 '라 트라비이타'

LA오페라가 세기적 오페라 디바 마리아 칼라스를 무대로 부른다.

이번 시즌의 하일라이트로 LA오페라가 마련한 '칼라스 콘서트'(Callas in Concert)는 LA오페라가 본 공연장인 LA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홀 외의 다른 공연무대에서 마련하는 '오프 그랜드'(Off the Grand) 행사 일환.

오는 4월13일 오후 7시30분 USC의 보바드 오디토리엄(Bovard Auditirium) 무대에 올린다.

마리아 칼라스가 마치 살아 돌아온 듯 세기의 프리마돈나의 열창을 무대 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은 최신 기술 덕분이다.



'홀로그램'이라는 특별 3차원 영상 기술을 이용, 관람객은 마리아 칼라스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 LA오페라 오케스트라가 실제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마리아 칼라스를 무대 위에서 보는 듯한 느낌으로 콘서트를 관람하게 된다.

'홀로그램'이란 두 개의 레이저광이 서로 만나 일으키는 빛의 간섭효과를 이용, 사진용 필름과 유사한 표면에 3차원 이미지를 기록하는 기술. 제작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따라 시각적으로 다양한 입체적 효과를 갖는다. 빛의 간섭효과를 이용해 모델로부터 굴절된 빛을 새롭게 창조하는 놀라운 기술이다. 이 입체적 이미지를 재생하는 기술을 홀로그래피(Holography)라 부른다. 홀로그램은 1948년 영국의 물리학자 데니스 가보가 그 원리를 발견하여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고, 1960년대 레이저의 개발로 본격적인 홀로그램의 응용기술이 발전된 공연계의 대표적 테크놀로지.

이번 마리아 칼라스 홀로그램 콘서트는 지난 해부터 마련된 전세계 투어 공연으로 마리아 칼라스는 이날 콘서트에서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세기적 프리마돈나의 모습을 놀라운 현대의 최신 영상 기술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입장권이 일찍 매진될 것이 예상된다.

한편 LA오페라는 오는 6월 시즌 마감을 앞두고 세 편의 걸작 오페라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2일 막이 오르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황제의 자비'(The Clemency of Titus)를 비롯, 페넬라의 '엘 가토 몬테스'(El Gato Montes:The Wildcat),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를 연이어 내놓는다.

LA오페라가 올 시즌 선보이는 차기작은 다음과 같다.

◆모차르트 '티토 왕의 자비': 2019년 3월2일 오후 7시30분, 7일 오후 7시30분 , 10일 오후 2시, 13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2시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 너무 급하게 의뢰를 받아 1791년 여름 18일 만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를 배경으로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당시의 정치상황을 반영했다. 같은 시기의 오페라 '코시 판 투테', '요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페넬라의 '엘 가토 몬테스': 2019년 5월4일 오후 7시30분, 5일 오후 2시 , 8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7시30분, 19일 오후 2시.

마누엘 페넬라가 작곡한 전통적 스페인 오페라로 집시와 투우사, 산적과의 사랑을 그렸다. 안나 마리아 마티네즈가 집시로 출연하며 투우사로 아투로 카손-크루즈, 플라시도 도밍고는 타이틀롤 엘 가토역을 맡았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2019년 6월1일 오후 7시30분, 9일 오후 2시, 13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2시, 19일 오후 7시30분, 22일 오후 7시30분.

도밍고의 아내 마르타 도밍고가 무대를 각색해 연출한 시즌 폐막 작품. 2017년 도밍고가 이끄는 세계 오페라 경연대회 오페랄리아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아델라 자하라이가 주역 비올레타 역으로 노래한다.

▶문의: www.laopera.com

열정ㆍ카리스마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는?


그리스계 미국인인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ㆍ1923년 12월2일 - 1977년 9월16일)는 오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피아니스트이며 교육자로 활동한 다재다능한 천재적 예술가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까지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유명한 오페라 가수로 전해지고 있다.

1938년 그리스 국립 아테네 음악원에 입학하여 수료한 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의 산투차 역으로 데뷔했다. 1945년 미국으로 진출한 뒤 처음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 이후 아테네 극장과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칼라 오페라단에서 토스카, 노르마 등의 주연을 맡으면서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를 휘어잡는 외모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1950년대 이후에는 미국 메트로폴리탄을 무대로 전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했다. 1971년부터 1972년에는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성악과 오페라를 강의하며 교육가로서도 명성을 날렸다. 1965년 이후에는 오페라 연출 및 연기지도에도 참여하고 1970년이후 영화에도 출연했다.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가 재클린 케네디와 결혼 전 오랜기간 연인관계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뛰어난 재능과 화려한 명성에도 불구 54세의 나이에 파리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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