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휠에 머리 낀 견공 무사 구출
소방관·수의사 1시간 만에
OC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터스틴 지역 한 주민이 자신의 시베리안허스키 '뱀뱀'이 자동차 타이어의 휠에 머리가 끼여 빠지지 않는다며 소방국, 경찰에 도움을 청한 후 VCA OC동물병원을 찾아갔다.
수의사들은 뱀뱀의 머리 주변 털을 제거하고 휠에서 빼내려했으나 여의치 않자 결국 터스틴 소방국과 OC소방국 구조팀에 지원을 요청했다.
동물병원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특수 전동장비를 사용해 휠의 구멍을 넓히는 작업을 펼치는 동안 진정제와 산소호흡기가 투입된 뱀뱀은 1시간여의 작업 끝에 무사히 구출됐다.
동물병원 측은 뱀뱀이 뜰에서 작은 동물을 쫓다가 타이어 휠에 머리가 낀 것으로 보인다며 애완견이 다량의 유아용 고무젖꼭지나 페이퍼클립 등을 삼켜 문제가 된 일은 있지만 이같은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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