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독서하는 법 가르쳐 드려요"
독서지도사 제10기 과정
26일 오리엔테이션 열려
한인들의 자기 계발과 성숙을 추구하기위해서 시작된 독서지도사(Reading Facilitator) 과정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이미 지난 9년간 400여 명의 한인들의 성과로 제대로 자리잡은 성인 독서학습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오는 3월5일부터 22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독서지도사라는 타이틀이 의미있는 것은 책을 읽고 정리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독서지도사가 되면 독서 방법을 배워 독서교육에 대한 학습 상담 및 교육 자문을 수행할 수 있다.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읽기를 넘어서 책읽기를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은 좀 다른 차원까지 이른다.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져온 한인들에게 큰 인기인 이유다. 또 독서 학습은 꿈을 성취하는 올바른 지름길이고 독서는 학습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소미숙 팀장은 "책읽기를 효율적으로 하고 요지를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나중에는 남의 생각이 아닌 자기 생각, 자기 철학을 갖게 되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좌의 내용은 독서법, 자기주도 학습, 초서 독서법, 토론학습, 고전인문, 글쓰기와 영적성숙, 자녀 독서교육, 격대교육 등이다.
또 강좌에 참여하면 20강을 위해 최소한 20권의 책을 읽게 된다. 필수도서 이외에 추천도서까지 읽게 되면 대략 30권이 넘게 된다. 필수도서도 '리딩으로 리드하라'같은 베스트 셀러부터 독서와 관련된 명저들이 총망라 돼 있다.
선정된 도서를 읽다보면 일종의 '독서 지구력'을 기르는 과정을 통해 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그저 평소 책을 잘 읽었던 사람도 새로운 방법,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책읽기가 생활화 된다.
수업 진행은 오후 7시부터 80분간 주제 강의가 있고 이후 9시까지는 휴식 및 영상학습, 9시부터는 독서 나눔과 발표가 있다.
주최 측은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기술을 마친 수료생끼리 모임을 조직해 독서클럽을 수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 책을 읽으며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생의 친구를 구할 기회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10기는 싱글(Single)들의 독서를 통한 자기변화와 책을 통해서 미래를 설계하는 한인을 위해 독서지도사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사로는 강준민 목사, 이상명 총장, 오운철 목사, 임혁 목사, 장원욱 목사, 김재권 장로, 권대식 소장, 김민석 목사, 윤은희 목사, 박지혜 회장, 권안수 전도사 등 한인사회에서 독서에 일가견이 있거나 독서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후 일상에서 독서를 실천하고 있는 선배들로 구성돼 있다.
강사진이 개신교 목회자가 많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수강이 가능하다. 특히 재수강도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수강료는 300달러이고 나눠서 낼 수 있다. 선착순 40명이 정원이다. 수업은 새생명비전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린다.
오리엔테이션은 26일(화) 오후 7시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323)767-3588, (213)300-9526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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