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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스데이 평균 162불 쓴다

전국소매연합 설문조사
'기념' 응답자 절반 불과

밸런타인스데이를 기념하는 커플은 점차 줄고 있지만, 지출 금액은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전국소매연합(NRF)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스데이를 기념할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51%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반면 밸런타인스데이의 1인당 지출금액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인당 예상 지출액은 162달러로 10년 래 가장 많았다. 지난 2009년 1인당 지출 규모액이 103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59달러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밸런타인스데이의 소비 규모는 약 2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의 순위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RF가 지난 2017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밸런타인스데이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기념일로 꼽혔다. 특별한 선물 보다는 카드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정도에 그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코아사이트 리서치'의 데보라 웨인스위그 최고경영자(CEO)는 "구체적인 원인을 지적하기 어렵지만, 요즘 커플들은 일부 기념일들이 지나치게 상업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55세 이하의 738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1월2일부터 9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오차범위는 ±1.2%p이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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