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찰칵] 뉴욕의 거리는 예술의 거리
이민 초창기 고향 같던 동네, 퀸즈 서니사이드. 이곳에서 일하며 아이를 낳아 키우며 정붙여 살던 곳입니다. 서니사이드 43가에 발걸음이 닿았습니다. 갑자기 눈에 띄인 조그만 레스토랑 '로워리(Lowery)'. 그 옆 벽면에 초등학생이 그렸다고 이름이 새겨져 있는 벽화. 한 편의 예술입니다. 그래프티(graffiti)가 예술이나 낙서냐, 아니면 공공질서를 헤치는 행위냐란 논란이 여전하지만, 맑은 햇살 아래 비쳐진 벽면을 가득 메운 이 초등학생의 그림은 제겐 한 편의 예술이었습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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