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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송금' 건수·금액 모두 줄어

올해 한인은행들의 설 무료송금 서비스를 이용, 한국 등 해외로 보낸 돈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 신한아메리카, CBB, 오픈, US메트로, 유니티 등 8곳의 2월 5일까지 송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액수와 건수가 각각 16%와 18% 정도 감소했다.

US메트로와 유니티은행이 각각 오늘(7일)과 8일 마감하지만 대부분의 은행이 4·5일 무료 송금을 끝낸 점을 감안하면 건수와 금액 모두 두자릿수 감소가 전망된다. 8개 은행의 총 송금액은 1166만6000달러로 지난해의 1389만9881달러보다 223여만 달러 줄었다. 건수도 지난해의 7627건에 비해서 1390여 건 감소했다. 은행권은 한인사회의 체감경기 악화와 핀테크 업체 이용 증가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표 참조>

한국 송금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한아메리카의 실적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난 것도 이번 감소에 일조한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대체로 송금 건수와 송금 액수가 늘어난 해의 한인경기는 그렇지 않은 해보다 더 나았다"며 "설과 추석 송금 실적은 한인사회의 실물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라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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