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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 벼락·도로 곳곳 폐쇄…'대기의 강' 영향 사흘간 폭우

LA강 범람에 고립 남성 구조

31일 오후 2시 35분쯤 LA소방당국이 보트를 이용해 그리피스 공원 인근 LA강에서 조난당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KTLA캡처]

31일 오후 2시 35분쯤 LA소방당국이 보트를 이용해 그리피스 공원 인근 LA강에서 조난당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KTLA캡처]

31일 번개와 천둥, 우박 등을 동반한 폭풍우가 남가주를 덮쳤다. 이번 폭풍우는 태평양에서 형성된 이른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s)'의 영향으로 사흘간 남가주 전역에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다.

폭풍우로 사고가 잇따랐다. 31일 오전 10시 45분쯤 LA국제공항(LAX)에서는 LA발 뉴욕 케네디 공항행 제트블루 항공기가 번개에 맞아 긴급 회항했다. 이안 그레고르 연방 항공국(FAA) 대변인은 "부상자는 없으며 항공기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지인 주마 비치에는 폭풍우가 통과하며서 해변이 폐쇄됐다. 샌타모니카 당국도 해변이나 피어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일부 해변은 폭풍우가 끝난 뒤 재개장될 예정이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는 진흙 등 산사태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이로 인해 벤투라 카운티 로스 포사스 로드(Los Posas Road)에서 LA의 브로드 비치 로드(Broad Beach Road)까지 20마일이 통제됐다. 해제 기간은 정해지지 않다.



31일 오후 2시 35분 그리피스 공원 인근 LA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이 강물에 휩싸여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수난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강에 들어가 나뭇가지를 붙들고 있던 남성을 구출했다.

지난해 8월 홀리 파이어가 휩쓸고 간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대피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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