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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상징 김복동 할머니 추모영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1년여의 암 투병 끝에 28일(이하 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6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출생한 김 할머니는 15살이던 1940년 일본군에게 속아 위안부로 끌려갔다. 이후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끌려다니다가 8년 만인 1947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김 할머니는 1992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여성 인권 운동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2년 8월 제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피해 증언을 시작으로 1993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해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렸다.





김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일본대사관 앞에 서서 우리에게 명예와 인권을 회복시키라고 싸우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지금 세계 각지에서 우리처럼 전시 성폭력 피해를 보고 있는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 김복동 할머니는 미국내 소녀상 제막식 등에도 참석해 미주사회와의 인연도 깊다. 지난 2015년 워싱턴지역을 방문해 "일본은 우리에게 군인 옷 만드는 공장에서 일해야 한다고 끌고갔다"며 "일본이 저렇게 말을 안 들으니까 미국 워싱턴까지 와서 외치게 됐다"고 말했다.


서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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