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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기독교] 지금은 오히려 교회에 좋은 기회

새해가 되었어도 여전히 기독교에 대한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다. 성장의 둔화, 인구 절벽, 다음 세대의 기독교에 대한 무관심 등 오히려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기독교 회복에 대한 많은 의견들을 말하고 나름대로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도무지 변화될 가능성은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다. 그렇다 보니 실제적인 개혁에 대한 움직임은 없고 구호만 무성할 뿐이다.

어떻게 해야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일단 교회가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바른길로 갈 수 있고 개혁이 일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마치 사람이 건강하지 않으면 무엇을 먹든 소화가 잘되지 못해 건강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듯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를 먼저 건강하게 하여야 한다.

건강은 단순히 교회의 크기로 말할 수 없다. 작은 교회가 더 성경적인 것도 아니고 큰 교회가 타락한 것도 아니다. 큰 교회가 성공한 것도 아니고 작은 교회가 실패한 것도 아니다. 교회가 크고 작은 것이 아니라 어떤 교회이든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교회가 건강할 수 있을까. 교회가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고 교인들이 그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나 건물이나 시스템이 기준이 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중요한 목적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고 회복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하여 회개하여야 한다. 회개는 후회하거나 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보다 더 사랑한 것들을 고백하고 우선 순위를 바꾸는 것이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였던 것들을 회개하여야 한다. 하나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 것도 회개하여야 한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우상 숭배이기 때문이다.

지금 교회의 어려움은 오히려 '하나님 우선'으로 변화되기 위한 좋은 기회로 볼 수 있다. 교회는 회개하여서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kim0409@gmail.com


김병학목사 /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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