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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코사놀의 효능…양질의 좋은 콜레스테롤 늘려 혈관 보호

알고 보면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세포를 보호하는 세포막을 구성하면서 에스트로겐·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원료로 쓰인다. 소화·흡수와 관련이 있는 담즙산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체내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비타민D도 콜레스테롤을 재료로 활용한다.

신체는 혈액 속 콜레스테롤의 80%는 간에서 합성하고 나머지 20%만 식품에서 취한다. 만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늘어나면 간에서 적게 합성한다.

반대로 부족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평소보다 많이 합성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게다가 음식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은 전체의 30~50%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출된다. 계란 노른자나 새우, 오징어, 바닷가재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그대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인 셈이다. 2015년 미국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도 식이 조절과 콜레스테롤의 상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콜레스테롤 섭취량과 관련된 내용을 삭제했다.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은 바로 포화지방이다. 베이컨·빵·과자·아이스크림 등에 든 포화지방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유도한다. 문제는 체내에서 합성된 콜레스테롤의 양이 적정량 이상으로 넘칠 때다.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은 온몸에서 사용하고 남으면 혈관 곳곳에 덩어리져 쌓인다.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LDL 콜레스테롤이다. 입자가 작아 혈관 벽에 쉽게 달라붙어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비누 거품처럼 혈관 벽에 붙어 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떼어내고 간으로 운반·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불필요한 LDL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혈액 속을 떠돌아다니지 않도록 해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1㎎/dL 감소할 때마다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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