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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주인이 없다

벽 없는 자유

파돗 잎 채찍 따가워

물결 힘살 움켜 쥐는데

주인이 없다



물살 흐름의 반항은

이유 있는 노여움 이다



소리내지 않고 살아낸

바다의 천년 몸부림

비바람 숨차게 흔들려

너울로 퍼지고

어둠은 부서져 내린다



텅 빈 아침, 수평선

모두들 다 놓고 간다



일파 만파 떠 도는 파장은

주인을 찾는 바다의 소리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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