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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연방공무원 '셧다운' 경제 손실 1억1400만불

1초당 평균 52불씩 손해
전체 체불임금 30억불 달해
IMF, 미국 경제 악영향 경고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으로 발생한 뉴욕주 연방공무원들의 경제 손실이 1억1400만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전문지 '크레인스 뉴욕(Crain's New York)'과 맨해튼에 본사로 둔 분석전문회사인 '에니그마(Enigma)'에 따르면 뉴욕주 연방공무원들은 1초에 평균 52달러씩 잃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니그마' 측은 다만 이 같은 계산은 전국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뉴욕주 연방공무원에 대입했기 때문에 오차가 날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17일 현재 26일째로 접어든 이번 셧다운 사태로 45만여 명의 연방공무원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데, 에니그마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발생한 임금체불 액수가 3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최소한 업무에 필요한 인원을 제외한 '비핵심 직원'으로 분류된 30만여 명의 연방공무원들에게는 강제 무급휴가 조치가 내려졌다.

이와 관련 미연방공무원노조(AFGE)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임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시킨 바 있다.

정부는 셧다운 기간 동안 연방항공청(FAA)과 연방식품의약청(FDA) 등 공공 안전과 직결되는 부서의 직원들은 무급으로 업무를 이어가도록 명령한 상태다.

한편, 연방정부 셧다운이 더 길어질 경우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 경고했다.

IMF는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포인트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셧다운이 더 길어지면 경제에 미치는 여파도 더 커질 것"이라며 "미 의회와 행정부가 타협안을 하루빨리 찾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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