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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에 연방공무원 실업수당 청구 1만여 건

전체 청구는 21만3000으로 3000여 건 줄어
하원 장악 민주당 '최저임금 15달러' 공세
2024년까지 점진적 인상 법안 의회 발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3000여 건이나 줄었지만 셧다운(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 영향으로 5600여 건이나 늘었다.

17일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21만3000건으로 마켓워치의 시장전망치 22만 건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셧다운이 28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연방 공무원들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454건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 4760건에서 5694건이나 늘어난 것이다.

셧다운으로 연방 공무원들 약 38만 명이 현재 일시 해고 상태에 놓여있다. 공무원들의 실업수당 청구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연방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셧다운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자며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재 시간당 7.2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오는 2024년 까지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The Raise the Wage Act)을 연방하원에서 발의했다.

이번 법안에 서명한 민주당 의원은 총 181명. 특히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뉴욕 출신의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지하고 있다.

또한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의원들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방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데다 기업들의 반발도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돕고 경제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동결된 상태지만 최근 주정부를 비롯한 지역정부들의 최저임금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뉴욕시는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10명 이상 고용사업장의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했다. 앞서 워싱턴주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올렸다.

버지니아주 출신의 바비 스콧 하원의원은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단순히 노동자들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사업체와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노동자들의 주머니에 돈이 채워졌을 때 그들도 우리의 공동체를 위해 돈을 더 쓸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다윤·홍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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