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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르브론 공백…레이커스 '울상'

최소 2경기 더 결장할듯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사진)의 결장이 좀더 길어질 전망이다.

ESPN은 16일 "사타구니 부상 중인 르브론이 최근 재검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최소 2경기는 더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크리스마스 매치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르브론은 11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 갔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없는 11경기에서 4승 7패했다. 지난 15일 경기에선 그나마 약체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에서 107-100으로 이기며 연패를 끊었다.

레이커스는 24승 21패로 서부 컨퍼런스 8위에 머물러 있다.레이커스는 오늘(17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9일엔 휴스턴 로케츠와 만난다.

두 팀은 각각 서부 컨퍼런스 3, 4위로 레이커스가 르브론 없이 이기기엔 힘든 상대들이다.이후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피닉스, 필라델피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만약 르브론의 결장이 더 길어질 경우 레이커스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르브론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저조하다.라잔 론도도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쿠즈마와 잉그램이 분전하고 있지만, 이들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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