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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은행 가세…한인 모지기 시장 ‘빅뱅’

3월부터 출시, 판매 경쟁 불붙을 듯
이름 변경·최고경영진 재편도 관심

노아은행의 주택 모기지시장 진출로 주택시장 성수기인 올 봄에는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 등 3개 한인은행이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아은행의 이름 변경, 행장-이사장의 최고경영진 재편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주택 모기지 3파전= 노아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주택 모기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융자 업계에서 20여년 간 경력을 쌓은 이진명 씨를 영입하고, 오는 3월부터 적극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은행들 모두 모기지 상품을 취급하지만 은행마다 제공하는 융자 프로그램의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가장 먼저 이 시장에 뛰어든 메트로시티은행은 자체적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령 30%, 35%를 다운하고, 은행이 정한 이자율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반면, 제일IC은행은 좀더 폭넓은 상품군을 취급하고 있다. FHA(연방주택국), VA(재향군인회) 등 정부 보증 융자를 비롯해 국책 모기지 회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보증하는 컨포밍 융자, 점보론, 그리고 자체 포트폴리오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노아은행 이진명 담당자는 “현재 모기지 상품의 세부적인 내용들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대출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인 뒤 컨포밍과 FHA 융자 등은 추후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아’ 이름 왜 바꾸나= 노아은행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제이크 박 행장은 “NOA는 노스 오브 애틀랜타의 줄임말로, 전국 36곳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은행과 맞지 않아 은행 이름 변경에 대한 논의는 계속 이뤄져 왔다”고 밝혔다. 만약 은행 이름을 변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뉴욕, 뉴저지에 있는 노아(Noah)은행과의 상표권 침해 논란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노아은행은 지난 2016년 애틀랜타 노아은행이 LPO사무소를 열자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와 관련, 노아은행 관계자는 “뉴욕 노아은행과의 분쟁 때문에 이름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 6월께 휴스턴에 첫 타주 지점을 오픈하면서 이름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뉴욕에는 당장 지점을 오픈할 계획은 없다. 다만 LPO가 있기 때문에 논의를 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뉴욕 진출을 위해 이름을 바꾸는 것이라면 뉴욕 진출부터 타진했겠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최고 경영진 재편= 노아은행의 내부적인 변화도 주목된다. 2대 최환영 이사장이 퇴진하고 조상진 신임 이사장이 제이크 박 행장과 보조를 맞추게 됐다. 조 이사장은 창립 멤버로 10년간 이사직을 맡아왔다. 조 이사장은 앰코(AM-KO)라는 빌딩관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알람회사 등 다양한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맨. 앞으로 조 이사장과 IT(정보기술) 전문가 출신의 제이크 박 행장, 영업통 윤혜리 부행장 라인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다른 한인은행의 경우 뱅커와 회계사 출신이 최고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경우 회계사 출신의 백낙영 회장과 한국 산업은행에서 출발한 김화생 행장 라인업으로, 제일IC은행은 사업가 출신의 전종운 이사장과 한미은행 출신의 김동욱 행장, 한국 신한은행 출신의 신동원 부행장 라인업이 축을 이루고 있다. 노아은행 박 행장은 “조상진 이사장으로부터 조직 운영과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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