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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들의 비전과 미래를 향한 고민 함께 나눈다

NY·NJ 등 미주지역 청년 크리스찬 집회
'하이어 콜링 컨퍼런스' 뉴왁 더블트리호텔

2일 뉴저지 뉴왁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막한 미주청년들의 기독집회 모임 '하이어 콜링 컨퍼런스'. 한인 청년들이 설교자의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순 무브먼트]

2일 뉴저지 뉴왁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막한 미주청년들의 기독집회 모임 '하이어 콜링 컨퍼런스'. 한인 청년들이 설교자의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순 무브먼트]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 미 동부지역 한인 크리스찬 청년 3백여명이 2일 뉴저지 뉴왁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막한 대규모 기독집회에 한데 모였다.

오는 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집회는 한인 기독 청년들의 더 높은 비전과 미래를 향한 고민들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풀어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타이틀은 '하이어 콜링 컨퍼런스(Higher Calling Conference), 주제는 '언쉐임드(Unshamed)로 정해졌다.

'순 무브먼트(Soon Movement)'가 주최한 이번 집회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 대상으로 초청 강사는 현재 미 주류 교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1.5.2세 및 타민족 목사로 구성됐다. 집회 기간 드류 현(미드타운 홉 처치), 제니 박(순회 강사), 조슈아 올리베로(킹덤 시티 처치), 앤드류 코미스키(디저트 스트림.리빙 워터스 미니스트리즈) 목사들이 나와 차례로 강연했다.

'순 무브먼트'의 '순'은 나뭇가지나 풀의 줄기에서 새로 돋아 나온 연한 '싹'이란 뜻. 미래 주역인 한인 청소년들에게 때묻지 않은 순전한 신앙교육과 하나님의 복음을 깨닫게 해, 제자 훈련을 이어 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순 무브먼트'의 코디네이터인 이은실 간사는 "이번 집회는 크리스찬 청년들의 제자 양성과 그들의 복음화에 있다"며 "집회기간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학생들이 캠퍼스로 다시 돌아가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이번 집회의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간사는 또 "이 집회 프로그램의 강점은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해 심도 있게 토의할 수 있는 소그룹 세미나"라며 "원하는 세미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즘 십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고민과 핫이슈 등 민감한 사안들도 가감없이 이 집회에서 토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는 ▶오전.오후 집회 ▶공연 ▶전도 강의.훈련 ▶그룹 활동.레크리에이션 ▶교회별 체육대회 ▶소그룹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각 분야별 기독교 전문가 및 목회자들의 선택 강의는 청소년들에게 각광받는 프로그램. 이 선택 강의에서는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자신의 겪었던 종교적인 삶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청소년들의 고민도 들어준다.

한편 이번 집회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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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청년들의 눈빛 달라져

심령 변화·말씀·기도로 무장
'순 무브먼트' 이은실 간사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년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있어요. 심령이 변화되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돼 훈련으로 다져지고 있는 '단단함' 같은게 느껴져요. 3일째로 접어 들면서 벌써부터 개인적인 문제가 풀리고 비전과 희망을 찾아 기뻐하는 청년들을 만나고 있어요. 보람된 순간이죠."

대학생들의 제자 양성 및 훈련을 하고 있는 '순 무브먼트'의 이은실(사진) 간사.

이번 집회에서 청년들은 자신들과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2세 목회자들의 설교와 상담을 통해 변화를 받고 있는 모습들이 역력했다고 했다. 특히 삼삼오오 짝을 지은 소규모 토론 그룹에서는 평소 가족이나 친구에게 할 수 없었던 신앙적 고민과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간사는 "요즘 대학생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약한 단면들을 느낄 수 있다"며 "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나게 해 세상을 향해 힘찬 전진을 할 수 있도록 신앙적 동기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이번 집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간사는 "하나님의 사역은 개인적인 욕심을 버릴 때 가능하다"며 "하나님께 모든 걸 전적으로 맡기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순 무브먼트'의 간사를 비롯한 봉사자들은 하루 24시간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독지가들을 찾는 문제 또한 절실하다.

"하루 하루 막막할 때가 너무 많죠. 그러나 어느새 부족한 것들이 하나 둘 채워지는 경험을 할 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적으로 느낍니다."

퀸즈 칼리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이 간사는 은행에서 근무하던 중 약화된 시력 때문에 컴퓨터를 볼 수 없어 직장을 접어야 했다.

당시 의사의 권유로 휴지기를 갖던 중 맨하탄 타임스 스퀘어 처치에서 예배를 보다가 요한복음 21장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라는 말씀 가운데,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라는 말씀이 레마(주관적 말씀)로 다가와 사역에 동참하게 됐고 '순 무부먼트' 풀타임 간사로 대학생들을 지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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