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듀란트 "FA 되면 돈부터 보겠다"
뉴욕 닉스 영입 나설듯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30)가 다음 FA에서 계약 규모를 보고 도장을 찍겠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28일 NBC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다음 FA 때 최대한 많은 돈을 받아내고 싶다. 다른 옵션들에 대해선 흥미를 크게 느끼지 못할 것 같다"며 "열심히 농구를 하고 많은 돈을 쌓는 것. 이것이 나의 다음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듀란트는 그간 스스로 연봉을 깎는, 즉 페이컷 형태로 재계약을 맺었다.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잡을 수 있었고, 팀 전력을 유지해 2년 연속 NBA 정상에 올랐다.
듀란트는 지난 7월 계약기간 2년, 총 6150만 달러에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는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에 듀란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의 의사에 따라 FA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뉴욕 닉스가 듀란트 영입을 위해 '올인'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리그 대표 빅마켓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이지만, 최근 수년간 성적이 좋지 않았다.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29승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에도 9승 26패(27일 현재)를 기록해 동부 컨퍼런스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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