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선물 1위 '기프트카드'…사기꾼도 '눈독'
판매 전 번호 알아뒀다 인출
정부기관 등 사칭 납부 강요
구입 전에 포장 상태 꼭 확인
받았으면 빨리 쓰는게 안전
전국소매연합(NRF)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2명 중 1명 이상인 56%가 연말 선물로 기프트카드를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기프트카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사기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기프트카드 관련 사기 유형으로는 ▶진열대에서 카드번호를 미리 알아낸 뒤 누군가 이를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먼저 잔액을 빼돌리는 방법 ▶이베이나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위조된 기프트카드를 판매하는 방법 ▶공짜 기프트카드에 당첨됐다고 속이고 개인정보를 알아내는 방법 ▶국세청(IRS)나 유틸리티 업체를 사칭해 기프트카드로 페이먼트 납부 요구를 하는 방법 등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기프트카드 구입시 재판매 업소는 가능한 지양하고 믿을 만한 업소 이용을 당부했다. 또 구입 전 기프트카드 보호정책이나 사용 조건 등을 파악하고 포장이 뜯겨 있거나 핀(PIN) 번호가 노출된 것은 구입을 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조언했다. 또 구입 영수증은 꼭 보관하고 분실에 대비해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기프트카드를 선물로 받았을 경우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면 반드시 등록을 하고 되도록 빨리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또 기프트카드 사용을 권유하는 업체에선 되도록 쓰지 않는 게 좋다.
만약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금융기관이 발행한 기프트카드 관련 피해를 봤다면 이들 업체와 분쟁조정을 통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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