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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2연속 멀티골

본머스전 시즌 9~10호 득점…12월 MVP 유력

토트넘 핫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자신의 3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예약했다.

손흥민은 26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8~2019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장, 1-0으로 리드한 전반 23분 두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동료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은뒤 페널티 아크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갈랐다. 슈팅 공간이 확보되는 것을 확인하고 침착하게 찬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4-0으로 크게 앞선 후반 25분에도 쐐기골을 성공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해주자 루카스 모우라가 슈팅, 볼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는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10골 고지에 올랐으며 리그 경기에서는 7골을 마크했다.

지난주 아스날과의 리그컵 원정경기서 득점한뒤 23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서 2골을 넣고 이날 본머스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최근 3경기서 5골을 몰아쳤다.

12월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1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12월 득점 1위를 달리며 생애 3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수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6개월전 러시아 월드컵 이후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케인과 더불어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 8분 왼쪽 코너에서 재치있는 속임수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페널티 지역을 돌파, 코너킥을 유도했다. 전반 23분엔 절정의 슈팅 감각으로 골을 기록하고 후반엔 다소 힘겨운듯 몸놀림이 무거웠다.

그러나 슈팅 기회를 잡은 후반 25분 팀의 5번째 골을 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후반 31분 조슈아 킹을 넘어뜨려 올시즌 첫 경고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홈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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