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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스에 템퍼링? 르브론 제임스"난 잘못 없다"

"난 잘못한 것이 없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4.사진)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앤서니 데이비스(25)와 함께 뛰고 싶다고 밝히고, 둘이 저녁식사를 나눈 것에 대해 탬퍼링(사전접촉)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르브론은 탬퍼링은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다.

24일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르브론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규칙대로 움직일 뿐이며 지금껏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기회만 된다면 데이비스를 비롯해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지미 버틀러, 조엘 엠비드(이상 필라델피아), 루카 돈치치(댈러스) 등 다양한 NBA 스타들과 함께 뛰고 싶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스의 행선지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르브론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스가 레이커스에 오기만 한다면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브론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자, 뉴올리언스 앨빈 젠트리 감독은 르브론의 행동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르브론은 지난 21일 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의 경기를 마친 뒤 데이비스와 저녁 식사를 나눴다. 이에 야후스포츠는 르브론의 의도를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데이비스에게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자'고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르브론의 최근 행동에 탬퍼링 의혹을 던진 것이다.

야후스포츠는 "르브론이 탬퍼링과 관련해 벌금을 받지 않겠으나, 정말 영리하게 이 상황들을 이용했다. 르브론은 벌써 (데이비스와 함께 하고 싶다는) 자신의 뜻을 세상에 공개했다. 뉴올리언스 팬들 입장에선 르브론의 행동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르브론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SNS 표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SPN은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서 유대인의 돈을 번다(getting that Jewish money)라는 가사를 인용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NBA 사무국 차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징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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