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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려면… 할러데이에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자녀에 전통 강요보다
새 가족 전통 수용해야

모임 날짜, 식사 메뉴
대화통해 함께 정해야

한국의 명절 스트레스가 있다면 미국엔 할러데이 스트레스가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1년 중 미국인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때가 바로 할러데이라고 한다. 할러데이 스트레스는 쇼핑과 각종 모임으로 분주한 탓도 크지만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사이 할러데이를 둘러싼 갈등도 큰 몫을 차지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크리스마스 상차림은 이러해야 한다든지 크리스마스이브에 온 가족이 모여 꼭 저녁을 먹어야 하는 등과 같은 가족들이 오랫동안 불문율처럼 지켜온 할러데이 전통들. 샌프란시스코 소재 비영리재단 셔터헬스 미셸 바우마트너 심리상담사는 "할러데이는 각자의 기대들로 가득찬 시기"라며 "바로 이런 서로 다른 기대들이 충돌하면서 가족 간 갈등과 불화가 발생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다보니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가 가족 중 누군가에겐 부담스러운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 문제는 대개 부모세대와 성인자녀 혹은 고부, 장서 간 갈등인 경우가 많다. 최근 AARP(미국은퇴자협회)가 게재한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되는 할러데이 가족 전통을 모두가 행복한 전통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봤다.

▶새로운 전통 모색하기

만약 지난 수 년 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느냐를 놓고 성인자녀 혹은 고부간 혹은 장서간 갈등을 빚어 온 시니어들이라면 이제부터라도 천천히 변화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하와이 카이저 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매종 터너 박사는 "할러데이 시즌은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여서 음식 메뉴나 외식여부와 같은 사소한 문제로도 쉽게 가족 간 언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새로운 전통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그간 가족 전통에 불편을 느낀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를 의논하는 것도 좋은 방법. 터너 박사는 "오랜 관습을 깨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통을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닌 그를 대체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충분한 대화로 풀기

가족 구성원간 대화는 다른 어떤 관계의 대화보다 쉽지가 않다.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대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가족 간 갈등과 불화 없이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셔터헬스 통합의학과 니타 제인 의학박사는 "세상 모든 가족들은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가족들만이 아는 복잡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말 한마디로도 쉽게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으므로 서로를 배려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할러데이 전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융통성 있게 대처하기

가족 전통에 변화를 시도하면 저항에 부딪칠 수도 있다. 이럴 땐 최대한 융통성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즉 지금까지의 전통을 모두 없애려 하기보다는 서서히 시간을 두고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크리스마스이브에 온 가족이 모였지만 결혼한 성인자녀가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가족끼리만 있기를 원한다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다면 가족 모임을 다른 날로 옮길 수도 있다.

가족문제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은 얼마 남지 않은 노후를 성인자녀들과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성인자녀들은 사느라 바쁘다보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성인 자녀에게 무조건 부모세대의 방식을 강요하다보면 오히려 사이만 나빠질 수 있으므로 그들의 감정과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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