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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밸런스 트랜스퍼' 이자 더 낼수도

무이자 기간에 상환 필요
혜택 끝나면 20% 이자율도
자주하면 크레딧에 부정적

카드 부채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밸런스 트랜스퍼(balance transfer)'를 활용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이자 부담을 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밸런스 트랜스퍼'는 특정 카드에 남은 잔고를 낮은 이자율 또는 무이자 크레딧 카드로 옮기는 것으로 통상 3~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크레딧카드 소개 사이트인 '컴페어카드'가 최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카드 소지자의 41%가 밸런스 트랜스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별로 보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그룹에서는 50% 이상이 2번 이상 트랜스퍼용 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만 달러부터 10만 달러 이하는 39%, 5만 달러 미만의 소득 그룹은 28%가 트랜스퍼 카드를 발급받았다.



문제는 트랜스퍼용 카드 초기에 주어지는 낮은 이자율을 잘 활용하지 못하거나, 3~5%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감안하지 못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컴페어카드의 매트 슐츠 수석분석가는 "1년 동안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며 "하지만 이를 현명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실제 카드를 오픈해 밸런스를 옮기고 난 뒤 40% 가량은 프로모션 기간에 카드 잔고를 모두 갚지 못해 결국 더 높은 이자율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성별로 남성보다 여성이 이런 상황에 처하는 비율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12~18%의 이자율이 일반적이지만 20% 이상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카드도 적지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동시에 잦은 트랜스퍼를 할 경우 크레딧 기록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이나 자동차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자제할 필요가 있다.

한편 컴페어카드는 낮은 이자율을 가장 오래 제공하는 카드는 '시티심플리시티'로 21개월 무이자를 제공하며, 디스커버잇 카드도 0% 이자율을 18개월 동안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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