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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13점이 웬말'

워싱턴 128-110 레이커스

'퍼플&골드' 군단이 적지에서 맥없이 무너지며 최근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LA 레이커스는 16일 DC의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벌어진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공수난조로 약체 워싱턴 위저즈(12승18패)에 110-128로 대패하며 올시즌 18승12패로 하락했다.

레이커스는 서부지구 4위를 지켰지만 동향 라이벌인 5위 클리퍼스(17승12패)에 고작 반게임차로 앞서는 상황이 됐다. 반면 워싱턴은 동부지구 공동10위로 상승하며 8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높였다.

올시즌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호숫가의 사나이'로 변신, 5년만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약속한 레이커스의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고작 13점ㆍ6리바운드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이며 혼자 25점을 올린 동료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고군분투를 헛수고로 만들었다.

LA는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고 주전들이 빠진 '가비지 타임' 4쿼터에서만 34-29로 앞서며 약체 워싱턴에 완패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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