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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돌며 즐기는 '해피 크리스마스'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라이팅 이벤트가 한창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LA카운티 수목원의 '문라이트 포레스트'를 비롯해 LA카운티 동물원, 데스칸소가든 등에서 다양한 라이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한번 연말 분위기 내보겠다며 이곳들을 찾기에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않다. 문라이트 포레스트 입장료는 성인 25~28달러, 어린이는 20~23달러다. 데스칸소가든 역시 비회원 성인의 입장료가 28~30달러다. 4인 가족이 함께 가면 입장료만 100달러가 족히 든다는 계산이다.하지만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데 꼭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상업용 라이팅 못지 않게 멋진 라이팅을 공짜로 볼 수 있는 명소가 남가주에는 꽤 여러 곳이다. 성탄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딱히 집에 해놓지 않았다면 가족과 함께 라이팅 마을을 찾아 성탄절 분위기 한번 실컷 내보는 것도 연말을 즐기는 방법이다.

브레아 이글힐스

11일 오후 7시. 브레아에 있는 이글힐스(Eagle Hills) 크리스마스 라이팅 마을. 평일인데도 방문객들과 차들로 북적인다. 웬만한 상업용 라이팅 이벤트 못지 않은 장식에 매년 수만 명이 이 마을을 찾는다.

마을에 들어서면 딱 드는 느낌은 '동화 속 산타 마을'이다. 눈사람과 산타, 루돌프 사슴 등의 크리스마스 대표 아이콘부터 백곰, 펭귄, 강아지 등의 귀여운 동물 인형,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와 울라프, 만화 '피너츠'의 찰리브라운과 스누피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다 모여있다. 그래서인지 구경하는 내내 아이들이 좋아하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실제 방문객의 상당수는 유모차를 끌고 또는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다.

라이팅 마을의 또 다른 재미는 트렌디한 라이팅 장식을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몇 년 전부터는 바람인형이 인기다. 특히 마을 중심가에 있는 한 주택은 집 둘레를 수십 개의 대형 바람인형으로 장식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뜨고 있는 움직이는 라이팅 장식도 눈길을 모은다. 일부 집들은 조명 쇼를 보는 것처럼 다양한 색의 움직이는 라이팅이 집 전체를 비추고 있고 그 분위기에 맞는 음악도 틀어놓아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외에도 예수 탄생의 모습을 형상화한 장식이나 조형물 또는 문구들로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집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볼만한 라이팅이 많은 만큼 어느 정도 붐비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특히 주말이면 마을로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만큼 차량행렬이 이어진다. 당연히 주차도 쉽지 않고 멀리 주차를 하고 걸어야 하는 수고도 감수해야 한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주자면 마을 뒤편으로 진입하는 방법이다. 버치(Birch) 길이 아닌 램버트(Lambert)길 쪽으로 진입하면 차량정체도 피할 수 있고 주차 스팟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램버트 로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가 선플라워 스트리트(Sunflower St)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라이팅 마을로 이어진다. 이 부근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가면서 구경하면 된다.

마을은 차로 한바퀴 돌면서 볼 수도 있고 차를 세워 놓고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도 있는데 길 한쪽은 'No stopping anytime(주차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말에는 경찰들이 수시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잘못 주차를 했다가는 티켓을 받을 수도 있다.

이글힐스의 라이트는 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찾아갈 경우 2960 Primrose Ave. Brea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우들랜드힐스 캔디케인레인

우들랜드힐스는 1952년부터 6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의 크리스마스 라이트 마을이다. LA위클리가 뽑은 베스트 5 크리스마스 라이트 마을로도 여러 번 꼽혔다. 루바오(Lubao) 애비뉴와 옥스나드(Oxnard)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여덟 블록에 걸쳐 있다. 거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중에는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1시까지만 방문할 것을 권한다. 행사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Lubao Ave & Oxnard St., Woodland Hills

알타데나 크리스마스 트리레인

알타데나 트리레인은 135그루의 히말라야 삼나무에 라이트를 달아 장관을 이룬다. 레인은 우드버리(Woodbury) 애비뉴와 알타데나(Altadena) 드라이브 사이샌타로사(Santa Rosa) 애비뉴 길을 따라 이어져 있는데 봄에 피는 벗꽃길처럼 흐드러지게 켜져 있는 대형 트리 라이트가 가히 환상이다.

알타데나 트리레인은 국가유적지로 캘리포니아의 990번째 랜드마크로도 등록되어 있으며 매년 수만 명이 찾을 만큼 연말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라이팅은 해질 녘부터 자정까지 볼 수 있으며 1월 초까지 진행된다.

▶주소: 600 E. Mariposa St. Altadena.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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