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오래됐으면 확인·관리해야 [ASK 미국 보험 - 모니카 김 재정 전문가]
모니카 김/재정 전문가
▶답: 첫 번째로 주소 확인입니다. 보험 가입 후 이사를 했다면 새 주소를 보험 회사에 알려줘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오는 스테이트먼트와 보험 회사에서 보내는 중요한 내용의 편지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자동이체 은행의 확인입니다. 간혹 은행의 변동 때문에 보험이 상실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사용하는 은행의 변동이 있다면 즉시 보험사에 알리셔서 자동 이체되는 은행을 수정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수혜자 지정입니다.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에 결혼을 해서 배우자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수도 있고 혹은 이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형태로 가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 수혜자가 올바르게 지정되어 있는지 다시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원하는 수혜자가 가입 당시와 지금 동일하지 않다면 보험회사에 수혜자 변경 신청서를 요청하셔서 받으신 후에 내가 현재 원하는 수혜자를 다시 작성하셔서 보험회사에 보내서 변경된 내용을 수정해 주셔야 합니다. 실제로 보험 가입 후 오랫동안 보험증서를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신 후 엉뚱하게 원치 않는 분이 사망보상금을 받게 돼서 황당해 하시는 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수혜자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하셔야 하는 부분이 또 하나 있습니다.
간혹 18세 미만의 자녀를 1순위 보험금 수령인으로 정하실 경우에 관리 위탁인을 정하셔서 함께 알려놓으셔야 합니다. 수혜자가 18세 미만일 경우에는 사망보상금을 직접 지급하지 않고 아이들의 보호자인 관리 위탁인에게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그런데 만약 관리 위탁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사망하신다면 법원에서 임의로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아서 정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원치 않는 사람으로 정해질 수도 있으므로 내가 원하는 사람을 관리 위탁인으로 미리 정해서 보험회사에 알려놓는 게 좋습니다. 담당 에이전트와 상의하거나 다른 전문 에이전트와 상의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문의: (213) 448-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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