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클렘슨 결승 시나리오 '유력'
오클라호마ㆍ노터데임은 '사상 최대 이변'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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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 북부조 소속 워싱턴 허스키스(10승3패)는 남부조 수위 유타 유츠(9승4패)를 10-3으로 물리치고 18년만에 처음으로 로즈보울에 나간다. 2019년 1월1일 패서디나의 로즈보울 구장에서 열리는 제105회 로즈보울 챔피언십은 올해의 경우 내셔널 타이틀이 걸려있진 않지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주요 이벤트다.
중부 빅텐 컨퍼런스 1위 결정전에서는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12승1패)가 노스웨스턴 와일드캣츠(8승5패)를 꺾고 로즈보울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초 4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희망했던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최종랭킹에서 오클라호마에 밀려났다.
전국랭킹 1~4위는 29일 카튼보울ㆍ오렌지보울서 격돌하게 된다. 올해 전국챔피언 4강전은 지난시즌 내셔널 챔피언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13승)가 동남부 컨퍼런스(SEC) 결승에서 조지아 불독스(11승2패)에 역전승, 오렌지보울서 오클라호마 수너스(12승1패)와 만나게 됐다.
오클라호마는 4강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가 아니지만 빅-12 컨퍼런스 결승에서 마주친 텍사스 롱혼스(9승4패)와의 재대결에서 39-27로 승리하며 막차로 4강에 합류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1위 앨라배마는 4위 수너스에 14점차 우세로 분류됐다.
또다른 준결승인 텍사스주 댈러스의 카튼보울은 2위 클렘슨 타이거스(13승)-3위 노터데임 파이팅 아이리시(12승) 카드로 결정됐다. 특정리그 소속인 다른 팀과는 달리 메이저 컨퍼런스에서 유일한 무소속인 노터데임은 플레이오프 출전료 3800만달러를 나눠 갖지 않고 독식하게 돼 경사가 겹쳤다. 1988년 USC를 꺾고 마지막으로 전국 챔피언에 올랐던 노터데임은 올해 30년만에 통산 12번째 내셔널 크라운을 겨냥한다.
11.5점차 우세로 예상된 클렘슨의 다보 스위니 감독은 "아이리시를 잡고 결승에서 나의 모교인 앨라배마와 4년 연속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AP통신ㆍUSA투데이 감독ㆍ플레이오프 등 3대랭킹의 1~4위 순서가 모두 똑같아 4강 선정에 따른 잡음과 특혜 시비를 피하게 됐다. 최종 결승에서는 최강 앨라배마와 2위 클렘슨의 플레이오프 맞대결 시나리오가 점쳐지는 가운데 열세로 분류된 오클라호마ㆍ노터데임은 "준결승에서 사상 최대의 이변을 연출하겠다"고 장담했다.
한편 2018~2019년 시즌 대학풋볼 최종 결승전은 2019년 1월7일(월) 오후5시(LA시간) 북가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오렌지ㆍ카튼보울 승자끼리 맞붙는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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