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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한, 묵주 '한 알 한 알' 정성과 염원

1백만 단 봉헌 15개월째 릴레이 기도
내년 이맘때 목표 분량 달성할 예정
뉴저지 팰팍 성미카엘천주교회 신도들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염원하는 한인 천주교인들의 묵주 기도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팰팍) 성 미카엘 천주교회(주임신부 조민현 요셉)에서 열리고 있다. 묵주 한 알의 한알의 기도가 매달 릴레이 기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묵주 기도회는 지난해 8월 뉴욕과 뉴저지에서 사역을 하는 사제들의 모임인 '미동북부사제 협의회'가 주축이 돼 시작됐다.

묵주 100만단 봉헌 운동'이 그것. 시작 첫 달에만 무려 1만 3천단의 기도 분량이 채워졌다. 지금까지 15개월 째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달 기준, 벌써 60만단을 넘어섰다.

매달 네째 주 금요일 오후 8시면 묵주를 들고서 많은 신자들이 교회로 모여 20단씩 기도를 하고 돌아간다. 보통 묵주 한 단은 10알의 작은 알로 돼 있고, 묵주 한 고리는 5단으로 구성돼 있다. ▶예수님의 잉태▶ 예수님의 공생활▶ 예수님의 고통▶ 부활하신 예수님 등의 기도 제목으로 총 20단의 기도를 하는데, 이 때 드는 시간은 총 1시간 30분이다.



이 기도회에는 한인 천주교인 300여명 정도가 참여하는데, 이 가운데 10%가 타민족이다.

팰팍 성 미카엘 천주교회 홍 세실리아 평신도사목회장은 "묵주 기도회가 시작된지 벌써 15개월이 됐다"며 "한인 신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어 내년 이맘 때 쯤이면 당초 목표한 100만단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된 한반도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묵주 한 알 한알을 돌리고 있다"며 "묵주 합심 기도의 기적을 경험했기 때문에 100만단의 기도가 완성되는 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좋은 소식이 반드시 찾아올 줄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천주 교회 신자는 아니지만 묵주1백만단 봉헌 기도 소식을 듣고 매달 기도회에 참여한다는 이호준(28·뉴저지)씨는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늘 조국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며 "미약하지만 기도로나마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묵주 기도회는 12월 마지막 주일인 오는 28일 금요일 오후 8시에 다시 있을 예정이다. 장소: 19 E. Central Blvd Palisades Park NJ. 임은숙 기자rim.eunsook@koreadailyny.com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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