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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1위 질주 '웬일이니'

수퍼스타 '0'…최근 10경기서 9승1패

올시즌 개막전부터 최약체로 분류됐던 LA 클리퍼스가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는 이변을 이어가고 있다.

클리퍼스는 29일 북가주의 골든1 센터서 벌어진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33-121로 제치며 4연승을 마크했다. 클리퍼스는 최근 10경기에서 한번만 패배하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15승6패로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부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호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서부에서 현재 최대 화제는 단연 클리퍼스의 약진이다.

11월에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유일한 역전패를 당했지만 멤피스 그리즐리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피닉스 선스와 같은 강호를 모조리 누르고 디펜딩 챔피언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15승8패)까지 압도하고 있다. 물론 이제 시즌의 4분의1 가량만 소화한 상태에서 상승세가 끝까지 갈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이제까지의 선전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클리퍼스의 토비아스 해리스는 28점-6리바운드-4어시스트로 최다득점 몬트레즐 해럴은 24점-6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이밖에 이탈리아 출신의 빅맨 다닐로 갈리날리도 16점을 올리고 셰이 길저스-알렉산더(17점).에이버리 브래들리(16점)도 두라짓수 득점으로 고른 화력을 과시했다.

홈팀 새크라멘토는 루키 마빈 배글리3세가 18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맹활약했지만 10승11패로 5할대 승률이 붕괴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수 없는 입장이 됐다. 클리퍼스는 특히 첫 쿼터에 무려 42점을 폭격하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2쿼터에서는 방심한 탓인지 42점을 하용했지만 주전과 벤치의 고른 기량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아예 16강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했던 클리퍼스는 팀의 주축이던 블레이크 그리핀.크리스 폴.디안드레 조던을 모조리 트레이드 시키며 이렇다할 수퍼스타가 한명도 없다.

그러나 예상외로 해리스가 경기당 평균 21점 이상을 올리고 8.8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기여를 하고 있다. 갈리날리 역시 경기당 20점에 육박하는 안정적인 득점능력과 함께 슈팅가드 루 윌리엄스가 18점으로 받치고 있다.

클리퍼스뿐 아니라 지난 시즌 NBA 30개팀 가운데 29위였던 멤피스도 12승8패로 6위에 올라있으며 댈러스 매버릭스 역시 10승9패 8위로 승률 5할대를 넘어섰다.

반면 'LA선배'를 자처하는 전통의 레이커스는 12승9패 7위로 아직까지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한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서부 1위에 빛나는 휴스턴 로킷츠는 폴의 부상이 장기화되며 9승11패로 15개팀 가운데 14위로 추락했다.

동부 컨퍼런스는 지난 시즌 승률 1위였던 캐나다팀 토론토 랩터스가 19승4패로 간판스타 디마 디로잔이 빠진 공백을 메우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 7개월전 동부 챔피언에 오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이 레이커스로 이적한 후유증으로 4승16패에 그치며 꼴찌로 떨어졌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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