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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평통회장 ‘38노스’ 기고글 청와대가 게재

청와대 뉴스룸, 정종하 시카고평통 회장 글 소개 …
해외언론보도 란에 38노스 다룬 것은 올들어 처음

미 워싱턴에 있는 대북 전문 매체 38노스가 보도한 미주 평통회장의 기고 글을 청와대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청와대 뉴스룸은 최근 ‘해외언론보도’란에 정종하(Charlie Jung) 시카고평통 회장의 기고 글을 다룬 38노스 보도를 홈페이지에 한국어 번역과 함께 소개했다.

뉴스룸은 ‘한국이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 이유: 한 재미 한국인의 시각’(Why Korea Needs Peace: A Korean American Perspective)이라는 제목으로 38노스의 보도를 간추려 전달했다.

청와대 뉴스룸의 한국어 번역 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0여 년 간 남북관계는 한국에서의 선거, 그리고 북한 지도부에 따라 부침을 되풀이해왔다”며 “이전에 많은 남북대화가 있었지만, 평화를 향한 실제적 진전으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 이번에는 좀 더 희망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같은 역사적 기회에 더 많은 공을 들이지 않는 한, 남북한은 결승선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한국의 미래 세대가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 열망을 좌절시켰다고 믿게 된다면,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지지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30일 애틀랜타 둘루스의 소네스타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위원 회의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38노스 쪽 요청으로 글을 기고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정 회장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7월쯤 다른 취재차 시카고를 찾아온 제니 타운 38노스 대표(편집장)와 처음 만나 알고 지냈다”며 “평통 회장인 내게 기고 요청을 해와 38노스 편집진에게 보냈고, 편집진이 팩트체크를 한 뒤 수정 의견을 주고받는 사이에 게재가 늦어지다 11월 16일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곧바로 뉴스룸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앞서 AP와 LA타임스 보도는 미국시각 10일에 보도돼 청와대는 한국시각 12일에 업로드했다. 38노스 보도는 한국 시각으로 같은 날인 16일에 청와대 뉴스룸에 올라와 신속하게 게재한 셈이다.

뉴스룸은 올해 들어 56차례 해외언론 보도를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타임지,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의 소식을 게재했다. 청와대가 38노스 보도를 홈페이지에 소개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4월 이후 총 39건의 주요 해외 언론보도 중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38노스는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한미 연구소(USKI)가 운영한다. 청와대는 지난 4월 연구소에 대한 예산지원을 6월부터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시카고 평통은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의 미주지역회의 소속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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