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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 후원에도 관심 부탁"

월 10달러 한센병 환우 후원 가능
나성릴리회 40주년 기념식 열어

나성릴리회(회장 김윤자) 창립 40주년 감사 모임이 지난 18일 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

나성릴리회는 한국의 한센병 환우와 그 가족을 후원하는 한국릴리회(회장 이옥분)를 돕기 위해 창설된 단체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모임에는 초창기 멤버를 비롯한 7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40년 동안의 릴리회 역사를 담은 슬라이드를 함께 보는 시간도 가졌다.

초창기 회원들은 "당시 '한 달에 10달러 사랑 모금 운동'을 시작했는데 비록 개인으로는 적은 돈이었지만 함께 모여 한국의 구라사업에 열매를 맺는데 동참할 수 있어 보람과 감사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릴리회의 이옥분 회장도 영상 축사를 보내 "한마음으로 40년이란 긴 세월을 도울 수 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거듭 전했다.

한국릴리회는 1970년에 오스트리아에서 온 가톨릭 평신도 간호사 엠마 프라이징거(87)가 한센병 환우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모습에 감동하여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행원들이 '커피 한잔, 담배 한 값 절약해서 한센병 환우를 돕자'는 운동을 펼치면서 창립되었다. 오늘날의 '1000원 사랑 모금 운동'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이 운동은 LA한인들에게도 전해져 당시 김윤자 회장을 비롯한 7가정이 매달 10달러를 회비로 모아 한국릴리회에 보내기 시작했다.

사회를 본 김재종(77)씨는 "하늘나라가 작은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되어 많은 새들이 쉴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우리들의 40년 동안의 작은 사랑이 한국의 한센병을 퇴치하고 나아가 아프리카와 중국의 한센병 환우와 가족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작은 한몫을 할 수 있음에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윤자 회장은 "한국에서 한센병은 사라졌지만 후유증 치료, 성형 및 정형수술과 재활치료, 복지 및 후원사업 등의 마무리 사업이 남아있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위해 젊은 회원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나성릴리회:(213)760-3303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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