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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사랑하였음이라"

좋은목자 감리교회 '첫사랑' 콘서트
다민족 선교에 앞장 '한국 요리 교실'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있는 '좋은목자감리교회(담임목사 김신영)가 추수감사절을 앞둔 지난 18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음악회를 열었다. 요한일서 4장 19절에 있는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는 성경 말씀에 따라 콘서트 이름을 '첫 사랑'(First Love)이라 정했다. 음악회에는 이 지역 거주 한인을 비롯 타민족들이 많이 참석했다.

김신영 목사는 "올해 교회가 7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많아, 추수감사절기에 맞춰 지역 주민들과 나누고 싶어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데이빗 지 음악 감독이 이끄는 '뮤즈 애브뉴'(Muse Ave)의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1이 선보였다. 뉴욕필하모닉 단원인 오주영씨와 소프라노 김현정, 테너 조현호.장주훈, 바리톤 김차돌, 피아니스트 지 데이빗.임 에스더씨의 연주가 이어졌다. 모처럼 아름다운 선율에 빠진 청중들은 "심신이 많이 회복됐다"고 입을 모았다.

좋은목자 감리교회는 개척 후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첫 예배를 드렸던 지난 2011년 1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한인 사회 역시 어려움을 격고 있었다. 당시 롱아일랜드 힉스빌 인근의 한인사회 곳곳에서는 직장을 잃은 한인들의 탄식소리가 이어졌고, 가계 경제에는 빨간불이 커졌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가장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한인들도 많이 생겨났다.

김 목사는 "그때 힉스빌에는 직장을 잃고 모기지를 내지 못해 거리로 나설 위기에 처한 한인들이 많았다"며 "구제 헌금으로 쌀을 구입해 해당 가정에 배달해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한인들은 교회의 따듯한 마음에 위로를 받았고, 우울증으로 대인기피증상을 겪던 한인들도 하나 둘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작지만 따듯한 교회를 만들어 나가길 소원한다"는 김 목사는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보태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 교회는 다민족 선교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인근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교회에 '한국가정 요리교실'을 개설 음식을 만들며 케익을 굽고, 친교를 한다. 올해 벌써 10년째다. 이곳에서는 미국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민족들이 서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무슨 일이든 함께 도움을 주고 받는다. 이렇게 다민족 선교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30여명 정도가 이 요리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겨울철엔 강좌가 방학을 하고 내년 봄에 다시 시작한다.

김신영 목사는 '첫 사랑' 콘서트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하나님께 영광, 성도들에게 은혜가 되는 일에는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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