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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우즈 빌리지' 한인 시니어들 "함께 웃고 정 나누니 활기 넘쳐요"

한인 입주민 2000여명
5년 새 4배나 늘어
댄스·서예·골프·사진 등
한인 동호회만 30여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년을 보내고 싶은 것은 모든 시니어들의 소망. 그래서 많은 시니어들이 은퇴 전부터 은퇴 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지를 놓고 고민한다. 최근엔 은퇴 커뮤니티로 이주를 고려하는 은퇴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 LA인근 은퇴 커뮤니티로는 라구나우즈, 실비치 등이 대표적인데 라구나우즈 빌리지의 경우 5년 새 한인 수가 4배 이상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을 만큼 한인 은퇴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라구나우즈 빌리지 시설과 그곳에 거주중인 한인 시니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라구나우즈 빌리지는=1962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래 미국 내 '최고의 실버타운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라구나우즈 빌리지는 캘리포니아 대표 실버타운으로 라구나우즈 시 전체 면적의 90%를 차지하는 대단지에 조성됐다. 라구나비치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라구나우즈 빌리지는 총 면적 3.8스퀘어마일에 총 1만2500세대, 1만8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중 한인 입주자는 2000여명 선으로 전체 입주민의 10%가 넘는다.

이곳은 1~3베드룸 콘도, 타운홈과 단독주택 등으로 조성돼 있으며 가격은 최저 20만 달러대부터 150만 달러 선.

타운 안에는 36홀 골프장 등 골프장 4곳과 수영장 5곳을 비롯해 테니스장, 당구장, 우체국, 공연장,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인근엔 양로원과 병원 및 상업시설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이곳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가족 중 한 명은 반드시 55세 이상이어야 하며 집값은 100% 일시불로 지급해야 한다. 또 월 관리비를 충당할 수 있는 연수입과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문의:(949)597-4600, lagunawoodsvillage.com

한인 입주민들은=한인 입주민 2000여 명 중 2/3 이상은 타주에서 온 한인들. 2000년 은퇴 후 텍사스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장준(83)씨는 "은퇴 전 캘리포니아에 여행 왔다가 온화한 날씨에 반해 은퇴 후 이곳으로 이주했다"며 "또 무엇보다 경비 시스템과 인근에 의료시설이 잘 돼 있는 것도 이주를 결심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처럼 타주에서 온 입주민들의 입소문 덕분에 갈수록 타주 한인들의 유입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은퇴 전부터 가주에서 살다 은퇴 후 이곳으로 이주한 이들도 있다.

15년 전 로스펠리스에서 살다 이곳에 온 최순옥씨는 "더 늦기 전 인생을 보다 더 활기차게 살고 싶어 LA보다 풍광 좋고 공기도 좋은 이곳을 선택했다"며 "한인 동호회 및 각종 액티비티를 즐기느라 은퇴 전보다 더 바쁘고 젊게 산다"고 귀띔했다.

한인 시니어들 어떻게 생활하나=이곳에서 생활하는 한인 시니어들은 그야말로 '액티브 시니어'의 표본.

이들은 빌리지 자체에서 운영하는 각종 강좌 및 공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라인댄스, 서예, 사진, 골프, 고전무용, 여행, 사물놀이 등 30여개가 넘는 한인동호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동호회는 해당분야 전·현직 전문가들이 이끌고 있을 만큼 그 수준도 높다. 또 자체 한인회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설날 파티를 비롯해 6.25 기념식, 문예지 출간, 아리랑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라구나우즈 한인회 정 베드로 회장은 "이곳엔 은퇴 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끄는 각종 한인 동호회가 활성화 돼 있다"며 "그래서 이곳 한인 시니어들은 적적하고 외로울 틈 없이 다양한 동호회 활동과 행사 등을 통해 활기차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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