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글마당] 새와 지렁이

지렁이가 방안에 들어와서 죽어있다

새들이 마당에서 지렁이를 잡아먹는다

지렁이를 입에 문 채 서 있는 새

어찌 보면 귀엽게 보이기까지 한다

새들의 주검이 흔치는 않지만 마당에 놓여있다

삽으로 집고 땅을 판다

뒷마당의 한쪽 구석에 묻어준다

이 새의 영혼을 위해 명복을 잠시 빌어준다

지렁이의 죽음에 대해서는 애석해하지 않는다

생명의 입장에서 보면

지렁이의 생명도 귀한데

귀한 생명 앞에

왜 차별을 하고 있는지

답은 없다.


중도(中道) / 수필가·롱아일랜드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