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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정신' 담은 영화 없어 직접 만들었죠"

'의사들의 태권도 아버지' 강익조 원장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 제작
아마존·아이튠즈 통해 VOD 서비스 중

1972년부터 미국에서 40년 넘도록 1000여 명이 넘는 태권도인을 길러낸 강익조 관장이 제작한 영화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I can, I will, I did)'가 아마존과 아이튠즈 등의 VOD 서비스를 통해 상영돼 주목을 끌고 있다.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는 고아인 주인공이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중 사고로 장애를 얻은 후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영화 제목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는 실제로 강 관장이 태권도 지도를 할 때 제자들에게 강조하는 말로, '난 할 수 있다, 할 거다, 해냈다'는 의미다.

"아이들이 자신을 믿고 수련해 내면의 힘을 찾고 나면 부모나 선생이 지시를 내릴 필요 없이 자발적으로 열심인 아이로 변해 부모들이 놀라곤 한다"는 강 관장은 "내면의 힘을 찾고 주변의 어려운 이를 돕는 것이 태권도 정신이다. 무술의 기술적인 면만 강조한 것이 아닌 태권도 정신을 제대로 표현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대본 작업에 힘을 보탠 강 관장의 제자 수잔 그레이디레이든은 "제작 과정 중 영어 대본을 외우기 힘들 때마다 강 관장 역시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라 외치며 힘을 내더라"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 영화 제작에 투자자로 나선 존 쇼 역시 강 관장의 제자다. 영화에서 "태권도를 통해 역경을 헤쳐나가고 나아가 주변 사람들을 돕는 줄거리가 인상 깊었다"는 그는 "집단 따돌림 문제가 계속 드러나는 요즘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라며 "온가족이 함께 보고 마음이 따뜻해질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아이 캔, 아이 윌, 아이 디드'는 10년 넘는 제작 과정 끝에 2017년 공개된 후 지난해 선스크린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장편영화상을 받고 뉴욕 아시안아메리칸필름페스티벌에서 관객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강 관장은 1972년 도미해 뉴욕주 용커스에 첫 도장을 연 후 이듬해 웨스트체스터의 첫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는 등 미국에서 태권도 전파에 힘써왔다.

지역 한인 사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한 그는 뉴욕한인회장 재임 시절 한인회관 마련을 추진하는 등 한인 사회에 기여해 왔다. 하버드와 브롱스의 아인슈타인 메디컬스쿨에서 의대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1350명의 의사들에게 '태권도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몸을 가눌 수 있는 한 태권도 지도에 힘쓸 것"이라는 그는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매일 커네티컷주 그리니치의 '강 태권도&합기도' 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화 관련 문의는 강 관장의 아내 강행자씨가 안내하고 있다. 917-770-3202.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i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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