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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으로 건강 되찾고 스트레스도 날려" 등산하고 정 나누는 화토산악회

60~70대 주축 돼
매주 화·토 정기산행
잔치,소 풍 등 행사 풍성
봉사활동도 앞장 서

요즘처럼 날이 좋으면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던 이들도 가까운 산을 찾아 하이킹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나 등산 초심자의 경우 생각은 굴뚝이어도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다 어떤 산을 올라야 할지도 막막한 게 현실. 그럴 땐 등산동호회에 가입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랫동안 한인 등산 애호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온 화토산악회(회장 박창욱)를 찾아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살아가는 산 사랑에 푹 빠진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화토산악회는=화토산악회의 전신은 24년 전 창립된 토요산악회. 화토산악회로 명칭이 바뀐 것은 5년 전이다. 현재 회원 수는 70여명으로 연령층은 60, 70대가 주를 이루지만 40, 50대 '젊은 피'와 80대 회원도 있다.

산악회는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아주사 인근 글렌도라 마운틴에서 정기 산행을 갖는데 산행은 오전 7시에 시작해 오전 9시에 하산하는 2시간 코스. 하산 후엔 캠핑장에 모여 아침식사를 한 뒤 체조, 스트레칭에 이어 라인댄스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이뤄지는데 라인댄스는 산악회에 따로 동호회가 있을 만큼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이후 가까운 맥도널드로 자리를 옮겨 커피타임을 가진 뒤 정오 무렵 해산한다. 회원들의 참여도도 높아 화요일엔 대략 30여명, 토요일엔 50여명이 모여 산행을 하는데 양일 모두 참가하는 열혈 회원들도 적잖다고.

이런 열혈 회원들을 위해 산악회는 매주 목요일이면 샌하신토 트레일, 바덴파월, 테하차피 마운틴 트레일 등 왕복 8시간 코스인 '긴 거리 산행'도 실시하고 있다.

이 산행엔 산악회 최고령 회원인 이문현(82·세리토스)씨도 매주 참석해 눈길을 끈다. 허리,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5년 전 아내와 함께 산악회에 가입해 등산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지금은 10시간 산행을 해도 관절이 끄떡없고 고지혈증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이 될 만큼 건강해졌다"며 "또 회원들과 어울려 웃고 이야기하다보니 이전보다 일상이 활기차고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다양한 액티비티 풍성=화토산악회는 단지 산행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하고 풍성한 각종 활동들로 가득하다.

산악회 활동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여행. 지난 달 15일 위트니 포탈로 3박4일 가을 여행을 다녀온 것을 비롯해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혹은 수시로 세도나, 데스밸리, 위트니마운틴, 비숍 등 짧게는 1박2일에서 길게는 일주일씩 여행을 떠난다고.

박창욱 회장은 "즐겁게 늙어 가자가 화토산악회의 모토"라며 "산악회에 와 지병을 고친 것은 물론 자연과 더불어 친구도 사귀고 수다도 떨면서 우울증을 날려버렸다는 회원들을 볼 때면 뿌듯하다"고 귀띔했다.

여행 외에도 산악회는 설날과 추석, 독립기념일, 광복절 등 각종 명절과 기념일이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한다. 또 매년 환갑잔치 및 칠순과 팔순을 기념하는 '청춘 돌잔치'도 개최해 회원들 간 친목을 다진다.

이뿐만 아니다. 산악회는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양로원 봉사를 비롯해 장애우 사역, 산 청소, 장학사업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의:(714) 423-3477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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