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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한 빅리그 용어

옵션은 구단·선수 모두 선택

▶옵트아웃=베테랑 선수에 주어지는 자격으로 장기계약 만료전에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 자유계약 신분이 되어 더 많은 돈을 노리는 규정이다.

현재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6500만달러를 받고 남은 계약기간 2년을 채우거나 다른팀을 찾을지 고민중이다. 시장 형편에 따라 찾는 팀이 없어 손해를 볼 위험부담도 크다.

▶퀄리파잉 오퍼= MLB 750명 가운데 최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액수로 제시된다. 이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할수 있지만 선수가 거부하면 해당구단은 이적팀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어낸다. 류현진의 경우 다저스로부터 제시를 받을지, 받더라도 본인이 수락할지 여부가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다.

▶옵션=구단뿐 아니라 선수까지 양쪽이 행사할수 있는 계약조건이다.

다저스와의 3년계약(연봉 50만달러)이 올해 마감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19년 시즌이 1년짜리 구단 옵션으로 되어있다.

만약 구단이 이를 실행할 경우 110만달러를 주고 내년에도 지휘봉을 맡기게 된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 550만달러를 받으며 거부되면 25만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고 다른팀을 찾게된다.

▶자유계약신분(FA)=글자 그대로 양측의 계약이 만료돼 더 이상의 규제없이 어느 팀에도 갈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다저스와의 6년계약이 끝난 류현진이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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