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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내심 바닥" 킹 제임스 '폭발'

레이커스, 올시즌 초반 2승5패 부진

'킹' 르브론 제임스(34·사진)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지난 여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제임스는 서부 첫 도전. 하지만 출발이 실망스럽다. 레이커스는 올시즌 2승5패를 기록 중이다. 그간 NBA 정상만 바라봤던 르브론에겐 낯선 상황이다.

레이커스는 지난 29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도 120-124로 패했다. 이날 르브론은 3점슛 3개 포함 29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30일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제임스는 미네소타 패배 이후 "내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을 때 당신도 내 옆에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정말 진심이다"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팀 전체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인내심에 대해 얘기했지만, 같은 과정을 거친다면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 감독은 "우리는 세부적인 부분을 고쳐 나갈 필요가 있다. 여러 부분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팀 전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3년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NBA 15시즌을 뛰면서 올스타 14회, NBA 우승 3회, MVP 4회, 파이널 MVP 3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이 때문에 제임스에게 기대를 거는 레이커스의 팬들이 많았는데, 혼자서는 아무래도 힘에 부치는 모양이다.

레이커스는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레이커스는 오늘(31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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