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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자산 규모 빠르게 성장…5개 모두 톱20 진입

한인은행들의 자산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29일 발표한 LA카운티에 본사를 둔 48개 은행 순위(2분기 자산 기준)에 따르면, 퍼시픽시티뱅크(PCB), CBB, 오픈뱅크 등의 순위가 전분기에 비해서 각 2단계씩 상승했다. 이로써 지역 내 5개 한인은행 모두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는 자산 규모 148억7000만 달러로 6위를 기록했으며 한미은행은 54억1600만 달러로 8위 자리를 지켰다.

<표 참조>



PCB는 자산이 16억1900만 달러로 늘면서 18위에서 16위로, CBB도 11억3700만 달러를 기록 1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오픈뱅크는 9억7900만 달러로 19위에 올라 20위권 안에 들었다.

LA카운티 1위 은행은 자산 483억1600만 달러의 시티내셔녈뱅크가 차지했으며,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380억460만 달러)와 캐세이(161억7500만 달러)는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인은행을 포함한 LA지역 은행들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리스크 상승으로 인해 융자 기준 강화와 경비 절감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변동이자의 장기 대출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은행의 경영 여건은 좋아지지만 커뮤니티 은행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한인은행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낮은 이자율의 고정 이자 대출은 많은 반면, CD(양도성예금증서) 등 고금리 예금의 비중은 늘어 수익성 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주수입원인 부동산대출과 SBA융자 시장 정체로 마땅한 수익원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자산 키우기 경쟁으로 인해 저금리 고정 대출과 고금리 예금을 줄이지 못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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