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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부동산 시장 10대 트렌드…주택도 인공지능 통해 수요 분석

대도시 외곽지역 이주 늘 듯
친환경·특별 부대시설 경쟁

2019년 미국 부동산 시장은 불확실성이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매년 '떠오르는 트렌드 보고서'를 내고 있는 어반 랜드 연구소(Urban Land Institute)는 2019년을 전망하면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불확실성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분석은 훨씬 더 복잡할 뿐이다. 기술발달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과 효율성을 강화할 것인지 아니면 부동산업계 통합을 지원하고 소규모 참가자를 몰아낼 것인지? 인구나 쇼핑 패턴의 변화가 투자 분야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구입할 수 있는 주택공급 이슈는 해결 가능한 것인지 등은 매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이다.

트렌드 보고서는 ULI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공동 참여로 작성됐으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750명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 답변을 분석 정리했다. 보고서는 2019년도 경제가 전반적인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떠오르는 트렌드와 시장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도 부동산업계에서 예상되는 경향과 변혁을 정리했다.



▶전환점에서의 갈등

애매모호하지만 중요한 변모가 있는 한 해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확실성과 시장의 안정 가능성을 반영할 뿐이다. 올해의 경우 주택구입시장은 역사상 가장 경쟁력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후반기 들어 바이어들은 급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던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조정국면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바이어들도 선뜻 주택구입에 나서기를 주저하게 됐다. 특히 새로운 기술과 세대 인구의 변화 새 시장 부상 전통 소매업의 지속적인 몰락 등이 바이어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한 응답자는 정상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묘사했고 다른 전문가는 그동안 나무 밑에 달린 과일을 따왔다고 표현했다. 부동산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산업별 기술이나 스타트업 예전보다 훨씬 더 나은 투명성을 갖춘 분석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자본은 핀테크로 불리는 금융기술을 따르고 이는 보다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거래로 이어지게 된다.

▶가파른 성장은 새 숫자 게임으로 이끈다

저성장은 보다 도전적인 환경을 의미하는 데 분석가들은 다양한 부문에서 정체를 예상한다. 인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력 가용성 특히 건축분야에서는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경제 생산성 수치는 미미한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기관에서도 경제침체를 예고하고 있다. 국회 예산실은 2018-19년도 GDP 평균 성장률이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초 경제성장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런 침체는 신흥 시장과 노후한 건물 교체 적응력있는 재활용 새 사무실 공간과 같은 새로운 기회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

▶중소형 도시와 대도시 근교가 주요 시장 될 수도

집 구입을 연기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단독주택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걸어다닐 수 있고 대중교통이 가까운 곳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다. 인구조사국 자료는 이 같은 경향을 확인시켜 준다. 매년 260만 명 이상이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 교외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LI가 마련한 전국 톱 20대 신흥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이사한 사람의 55%는 교외로 이주했다.

▶새롭고 흥미로운 부대시설 경쟁

주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파트 소유주와 개발업체는 새롭고 흥미로운 부대시설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화로운 체력단력장과 옥상 휴식 시설은 더 이상 별다른 특징이 되지 못하고 있다. 소형 영화관이나 애완견 산책로 정원 공동작업공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추가되고 있다. 스마트홈 기능이 가능한 주택과 세탁 서비스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에 대한 세입자의 관심도도 커지고 있다.

▶기술과 접목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기술 분야는 항상 기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미국 GDP의 13%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내년에는 기술과 서비스 스타트업 기업이 부동산 시장에 대거 진입할 것이다.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벤처 캐피탈과 테크 투자자의 자금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공지능 이용은 앞으로도 대세

부동산시장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시장분석이 더 폭넓게 자리매김할 것이다. 단순한 시장 분석을 넘어 건물 관리 단체 디자인 분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건물 내 구조 조정 분석을 통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재배치도 인공지능을 통해 가능하다. 건물 효율성과 안전 보안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무료 배송의 실제 비용 다루기

점차 빨라지는 배달 문화와 유통 분야의 급변 쇼핑객의 기대치 상승은 부동산업계에도 새로운 도전을 만들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창고업이 성업중이다. 창고 공간이 부족할 정도다. 빠른 배달은 주요 대도시의 교통망을 더욱 복잡하게 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주택가격이나 주택구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계산해야 한다.

▶새로운 형태로 재편되는 소매업계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일반 소매업계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로 소매업체가 생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그런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소형 쇼핑몰의 경우 기존에 물건만 판매하는 업소가 모여있던 개념에서 이제는 응급의료실이나 건강 관련 시설 식당 금융기관 엔터테인먼트 관련 시설 등 새로운 입주자들로 채워지는 모습이다. 리스 계약도 장기에서 단기로 바뀌고 있고 심지어 아주 짧은 기간만 리스하는 팝업 리스도 점차 대중화하고 있다.

▶새로운 지속 가능성에 초점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건물과 건축업계의 새로운 지속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실제로 친환경적인 재질 사용 증가와 오염 배출 물질 거부가 현실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지속할 것이다.

▶심각한 구입가능 주택 위기

더 많은 주민이 구입가능한 주택에 거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택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주택 마련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

서민 주택 문제 해결에 연방정부를 포함 각급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460만 호의 임대 주택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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