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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가 약세 지속…왜?

52주 최고가에 비해 27% 떨어져
사용자 이탈·이용시간 감소 지적
마크 저커버그 CEO 리더십 문제

대표적 기술주인 페이스북의 주가가 좀처럼 약세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장 마감 가격은 159.42달러로 52주 최고가였던 218.62달러와 비교하면 27%나 급락한 수치다.그래프 참조 특히 지난 7월 25일 고점을 찍은 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의 페이스북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주가 동향

페이스북의 주가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6일부터 심상치 않았다. 당시 주가는 전장에 비해 19%나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1191억 달러가 일순간에 증발됐다. 매출과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와 32% 증가를 기록해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영업 실적과 이용자 증가율(11%)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이 표면적인 이유로 지목됐다. 이후 페이스북의 미흡한 개인정보 보호와 허위 뉴스, 선거 개입 파문 등 연일 악재로 하락세가 지속하는 상황이다.

위험 요소 및 전망

주가 부진은 50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가짜 뉴스 및 선거 개입 등의 스캔들, 사용자 이탈과 사용시간 감소가 맞물렸다는 게 경제 전문지들의 분석이다.

2분기 실적 발표시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는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유럽 지역 사용자는 1%가 줄었고 젊은층 사용자는 급감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24세 이하 미국 이용자 280만 명이 페이스북을 이탈했으며 올 이탈 규모는 210만 명이나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 머무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수익의 상당 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페이스북에 이용자 수 정체와 시간 감소는 광고 효과에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또 최근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들이 인수업체인 페이스북을 떠났다. 유력 매체들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의 갈등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저커버그 CEO의 제왕적 리더십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위세가 축소되고 있는 반면에 인스타그램은 동영상과 TV서비스 등으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성장에는 회사를 떠난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들의 뒷받침이 있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페이스북의 주가를 분석하고는 애널리스트 44명의 향후 12개월 전망치의 중간 가격은 주당 200달러 선이다. 일부는 올해 계속 내림세를 기록하다 내년에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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