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3분기 순익 4637만불…2분기 대비 116만불 감소
자산규모는 150억불 돌파
은행 측은 지난 3분기에 4637만 달러(주당 3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4753만 달러에 비해서 약 116만 달러(2%) 정도 적은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 정도 많았다.
순익 감소의 주요인은 전분기보다 500만 달러나 신규 대손충당금(Provision for Loan Loss Reserve)이 증가한 데 반해서 SBA융자 매각에 따른 수입은 100만 달러가 줄었기 때문이다. 비이자 지출을 줄여 그나마 순익 감소폭을 축소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 순익이 감소했음에도 자사주 재매입 덕에 주당순익(EPS)은 전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자사주 매입에 1억 달러를 투입한 은행 측은 지난 2분기 이후 556만5696주를 재매입했다고 전했다. 은행은 주가 방어 목적으로 5000만 달러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지난달에 발표한 바 있다.
자산규모는 150억 달러를 돌파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11억 달러(8%) 가까이 불어난 152억2949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출과 예금이 늘면서 자산 규모도 동반 성장했다. 대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9% 늘어난 119억2718만 달러였고 예금은 10% 증가한 120억4561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순이자마진(NIM)은 3.4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0.36%포인트 하락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도 1.24%로 전년 3분기의 1.30%와 비교해 0.06%포인트 내려앉았다.
한편, 은행은 주당 14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은 26일 장마감 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들에게 11월 9일에 지급된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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