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야드 티샷' 박성현 4언더파…1라운드 이빈지와 공동 4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장타자 박성현(25.사진)이 한국서 열린 LPGA 대회 첫날 특유의 샷 감각으로 4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11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316야드)서 개막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ㆍ보기 1ㆍ더블보기 1개의 4언더파를 기록 단독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7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관계기사 4면>
랭킹 2위ㆍ상금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226만1377달러)ㆍ상금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136만4956달러)과 한조로 라운드하며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박성현은 2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뒤 5번홀(파5) 추가 버디로 순항했다.
17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특히 마지막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감겼지만 볼이 카트 도로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이 함께 했다.
공이 떨어진 곳은 주타누간ㆍ헨더슨의 티샷보다 훨씬 더 날아간 400야드 지점이었다. 박성현은 이 기회를 살려 버디를 잡았다.
이밖에 LA출신의 대니얼 강(26)ㆍ찰리 헐(잉글랜드)은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호주 한인 이민지(22)는 박성현과 같은 순위였다. 또 전인지(24)ㆍ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공동 10위 지난해 챔프 고진영(23)은 1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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